마지막 재택근무

by Minnesota

오늘로 재택근무는 끝이 난다.


3월부터 한 것 같은데 장장 4개월이나 이어질 줄 누가 알았을까.


물론 그 빈도는 일주일에 2번 정도에서 1번으로 축소됐지만 말이다.


이 회사를 다니는 기간의 반 이상을 재택근무를 시행했으니 꽤 오랜 기간 이어져 온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자료 컨펌을 못받아서 서울시에 제출을 못한 채로 대기하고 있었다.


더웠고 밖에 비가 와서 습도가 높았다.


11시 예약이었으나 11시반에 도착해서 눈썹 왁싱을 받고 집에 돌아와보니 12시반이었다.


자료 하나를 제출하고서 이제서야 오늘 아침에 마셔야했을 과일 스무디를 마시고 계란 두개로 스크램블 에그를 해먹었다.


저녁에는 오빠랑 콩국수에 소고기를 먹기로 했다.


집에 있어서 편안한데 앞으로는 5일 모두 출근해야한다는 생각을 하니 착잡하다.


또 어떻게든 흘러가겠거니 하는 중이다.


이렇게 6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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