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칼같이 퇴근해서 칼같이 집으로 돌아왔다.
같은 시간에 같은 사람과 같은 집으로 돌아온다.
이 루틴이 주는 안정감이 좋았지만 금요일에는 지겹게 느껴졌다.
토요일인 오늘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시간은 벌써 6시를 바라본다.
베이글을 먹었고 영화를 보다 말았다.
어쩐지 우울하다.
직장인입니다. (언론사, 공공기관, 법정기관, 시민단체, 컨설팅회사 등) 또한 박사과정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