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미건조한 나날들

by Minnesota

이번주는 칼같이 퇴근해서 칼같이 집으로 돌아왔다.


같은 시간에 같은 사람과 같은 집으로 돌아온다.


이 루틴이 주는 안정감이 좋았지만 금요일에는 지겹게 느껴졌다.


토요일인 오늘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시간은 벌써 6시를 바라본다.


베이글을 먹었고 영화를 보다 말았다.


어쩐지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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