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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형 인간

by Minnesota

지난 학기, 이번 학기 모두 온라인 수업 진행 중이다.


녹화 강의는 거리낌없이 듣게 되는데 줌 강의는 어쩐지 낯설고 싫다.


그래서 줌으로 할땐 출석을 거의 안했다. 그냥 하기 싫었다.


어색했고 컴퓨터 카메라에 비춰지는 내 모습이 낯설었다.


그래도 오늘은 꼭 들어야지 하고 마음 먹고 자리에 앉아 있다.


오늘은 재택근무를 했고 하기 싫었던 통합공시 업무를 마쳤다.


그러고선 6시반에 귀가한 남자친구와 저녁을 먹었고 디저트로 블루베리바나나키위스무디도 받아왔다.


이제 기다리는 중이다. 강의가 시작되기를.


이것만 마치면 나도 자유다.


얼른 자유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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