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말 아무런 이벤트가 없이 고요히 흐른 하루다.
아침 일찍 오빠의 성화에 준비해서 출근을 했고 사무실은 여느때와 같았다.
방역 때문에 11:40부터 점심 시간을 가졌고 팀장님과 도토리 브라더스에 가서 교토 스테이크 도시락을 먹었다.
좋아하는 까페 중 하나인 커피투어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을 사서 사무실로 복귀해선
조용히 해야하는 업무를 처리했다.
도중에 대리님은 조퇴를 하셨고 팀장님은 오랜 시간 회의하러 가셔서 팀은 더욱 조용했다.
정말로 아무 일 없는 하루였다.
6시 땡하자마자 달려와서 샤워를 했고 이 글을 쓴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평화로운 하루긴 하지만 기분이 마냥 좋진 않다.
무슨 일이 있는 것보다야 훨씬 낫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