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by Minnesota

다른 건 모르겠고 혈압이 좀 높게나왔다.


고혈압으로 진단 받은건 아닌데 2번 재도 좀 높게 나왔던 것 같다.


소변검사는 결국 못하고 집에 왔고 나도 아버지처럼 고혈압에 걸리는게 아닐까 걱정하며 집에 돌아왔다.


여의도에서 3시반이 되도록 커피를 못 마신 나란 사람이 바로 찾아간 곳은 스타벅스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인해 테이크 아웃만 해서 바로 나왔고 오빠가 준 콜드브루 기프티콘에 500원을 더해 그란데로 사들고 거리로 나왔다.


역을 찾아갈까 하다가 생각해보니 집이 코 앞인지라 그냥 추워도 걸어가자 마음먹었다.


10분 조금 넘게 걸려 집에 왔고 그 사이 커피는 사라진지 오래다.


집에 오니 오빠에게 미리 시켜달라고 부탁한 탕볶밥이 있었다. 서비스 콜라와 함께.


맛이 있었지만 혼자 먹어서 쓸쓸했다.


오늘은 아침에 회사 일을 10시정도까지 했고 병원가기 전까지 TWICE BORN이란 영화를 봤다.


페넬로페 크루즈였나, 이 배우가 나오는 영화는 항상 깊이가 좀 있는 편이 었다.


밥먹고 샤워를 하니 벌써 4시반이 넘어가고 있었다.


청소기를 돌렸고 한약을 데워 먹었다.


이제 오빠가 오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다행이도 이번주 내내 간절히 기다렸던 업무협약서 법률 검토가 완료되어 오늘 무사히 내부 보고를 거쳐


상대 측에 최종본을 공유해서 마음이 놓인다.


공가를 써서 집에 있어서 편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나는 회사가 더 좋다.


재택근무가 다시 시작되었고 다음주에 나는 금요일 하루를 재택으로 할 예정이다.


거리는 스산하고 마스크를 벗을 일이 올까 싶은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이제 결혼이 몇 주 안 남았다.


결혼 반지도 아마 다음주 주말쯤엔 받아볼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모든게 순조롭게 흐르고 있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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