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8시가 되었고 마지막 일정이 진행 중이다.
오늘 8시 줌강의 출석을 마치고 이 글을 쓴다.
오늘은 현대 한국 미술 작가님의 특강이 있다.
기대가 된다고 말을 해야하는데 몸이 온통 욱씬거려서 힘들다.
오늘도 감사자료 작성때문에 남편은 늦는다.
오늘은 하루종일 재택근무로 인해 이 집을 나혼자 차지하고만 있다.
외롭다기보단 하루가 참 길다 싶다.
일도 하고 운동도 2번하고 점심, 저녁도 다 집에서 먹고 샤워를 오늘 총 3번 정도 한 듯하다.
빨래도 개고 지금은 대학원 수업을 듣는 중이다.
운동은 점심에 PT다녀오고 퇴근 시간 후에 30분 정도 복근운동을 따로 했다.
점심, 저녁 식단은 닭가슴살 구이, 방토, 고구마 정도였고 아침에 못먹은 그릭요거트는 점심식사때 먹었다.
몸이 벌써부터 쑤셔서 내일 큰일났다 싶다.
지난주 수요일에 PT수업을 하고 1주일만에 받아서 그런가 싶다.
퇴근 시간 후에 뿌리매직을 받고 왔다. 5/5 예약했으나 시간도 있겠다 굳이 미룰 이유가 있나 싶어서 다녀왔다.
이제 큰 일 하나 던 셈이다. 뿌리매직은 언제나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일이다.
받고 나면 굉장히 피곤하다.
햄스터는 내 옆에 있긴하지만 사실 하루종일 조용히 잠만 잔다.
내가 활동하는 낮 시간에 이 친구는 잠을 자는 동물이기에 나도 조용히 내버려둔다.
가끔가다 내가 움직이는 소리에 움찔거리는 모습을 보면 웃기기도 하다.
내가 마치 큰 소리라도 낸 양 눈을 게슴츠레 겨우 뜨고는 나를 올려다 보는데 귀엽고 웃기다.
오늘은 개인운동도 혼자 하고 점심, 저녁 모두 혼자 먹어서 그런가 1인 가정의 삶은 이런거구나 하는 간접 체험을 하는 날이었다.
샐러드 사먹어도 되긴하는데 사실 운동 끝나고는 집 외에는 생각나는 곳이 없다.
그리고 매주 샐러드를 점심 때마다 거의 챙겨먹는 중이라, 딱히 먹고 싶은 생각도 안 든다.
내일은 외근을 다녀와야하고 제출해야할 자료도 꽤 된다.
내일도 바쁠 것이고 내일도 퇴근 후에 운동을 할 참이다.
어제 신청했던 시차출퇴근제는 오늘 오전에 승인이 났다.
5월 3일 월요일부터는 8시까지 출근을 해야 한다. 대신에 5시 퇴근.
교직원 근무할 당시에는 방학때 3시에도 퇴근했던 사람으로선, 사실 일이 없을 때 왜 6시까지 시간을 버리고 있어야 하나라는 생각을 자주하는 1인이라 시차출퇴근제가 너무 좋다.
예전 직장 다닐땐 딱히 신청할 생각이 안 들었는데 그 이유는 퇴근하고 할게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연애를 하고 있어도 그리 충실하게 임하는 관계도 아니었던 것 같고(상대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대학원도 안 다니고 있었으며 딱히 준비 중인 무언가가 있지도 않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가끔 생각한다. 그 시기에 현 직장을 다녔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
그러나 그건 아주 부질없는 생각이다. 당시에 이 회사 공고가 뜨지도 않았으며 당시엔 이 회사에 지원하여 합격하기 위한 경력이 충분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오늘 책도 좀 읽고 싶었는데 무리였다.
아마 5월부터는 6:30에 기상을 해야할 것 같다.
오전 운동은 무리일 것으로 보여서 저녁 운동 시간을 최대한 잘 활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드디어 바프 스튜디오에 컨셉 두 개를 말씀드렸다. 남은 30일동안 변동이 있을 수는 있겠다만.
귀찮은 일들을 얼추 처리한 하루다. 귀찮은 일이 하나 둘 모이면 걷잡을 수 없이 크기가 커지기 마련이다.
하기 싫고 귀찮은 것은 최대한 빨리 헤치우는게 제일이다.
내일도 무탈하게 보낼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