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에 대한 기록

by Minnesota

오늘은 8:30경에 그릭요거트와 커피로 아침을 먹었다.


딱히 할 일이 정해지지 않은 아침이었고 나는 샤워를 기왕에 할 거 그냥 운동마치고 하자 생각했다.


9시 좀 넘어서부터 운동을 했고 한시간 반 정도하고 끝났다.


점심은 오랜만에 서브웨이 터키 샐러드를 먹었고 괜찮았다.


시댁에 다녀왔고 오빠랑 나랑 둘다 기진맥진해졌다.


배민으로 콜드브루와 오빠의 아이스 모카를 배달로 시켜 마셨다.


갑자기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이 읽고 싶어서 읽었고 아랍인을 총으로 쏜 이후부턴 읽지 않았다.


내가 좋아하는 부분이 거기까지니까.


그 다음은 슈테판 츠바이크의 감정의 혼란을 드디어 다 읽었다.


다 읽고나선 갑자기 나가서 걷고 싶어서 나갔다 온다고 말하고 밖으로 나갔다.


거의 삼개월만에 혼자 산책을 하는 것이었다.


8000보 정도 걸었더니 1시간 20분정도 지나있었고 나는 오늘 하루 만보 이상 걷기에 성공했다.


그 사이 오빠는 내가 없던 한시간 이십분동안 내일 내가 먹을 아침을 미리 준비해두고 내 넷플릭스 계정으로 좋아하는 농구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었다.


8:40쯤 전화가 왔고 집 앞이라고 하는 내 말에 안도하는게 느껴졌다.


내가 운동량도 채웠는데 혼자 밖에 나간다고 하니 의아했나보다.


무엇보다도 내가 없어서 외롭고 불안했다고 한다.


오늘도 이렇게 마무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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