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같은 하루

by Minnesota

무얼 위해 이렇게 힘들게 하루를 보내야하는 것인가.


날은 무덥고 일은 많고 미친 사람도 항시 존재한다.


점심엔 아키비스트에서 플랫화이트를 마셨는데 맛이 좋았다. 기분 좋게 마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오후 느즈막이 스벅 술라웨시 리저브 커피도 아이스로 마셨는데 맛있었다.


하루종일 카페인 수혈만 해댔다. 밥이 넘어가지 않는 날이다.


집에 겨우 도착했고 밀크쉐이크가 먹고싶었지만 쉑쉑버거가 영업을 안해서 모스버거에서 주문했다.


밥을 다먹고 빨래를 좀 개다가 남편이 쉬라길래 침대에 누워있다가 번뜩 생각난 오늘의 마지막 할 일, 백신 예약이다.


백신 부작용 걱정되서 절대 안 맞겠다고 한 1인인데, 결국 맞게되었다.


회사에서 주는 혜택인데 놓치고싶지가 않았다.

그래서 9월 모더나로 예약을 완료했다.


아무래도 8월은 일이 많아도 너무 많아서 9월로 예약해두었다.


집에는 남편과 햄스터가 있었고, 참 다행이었다.


햄스터는 아무것도 모르는 얼굴로 털을 고르고 있었고 남편은 지쳤지만 그래도 웃는 얼굴이었다.


그래 이만하면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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