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소멸

by Minnesota

오늘은 아침부터 지금까지 시간이 꼭 소멸한 듯한 기분이다.


오전도 오후도 시간이란 존재를 가늠할새가 없었다.


일은 계속했고 날은 어김없이 무더웠다.


역시나 일은 퇴근시간까지 끝날 기미가 안 보였고 나는 1시간 반 정도 더 남아서 야근을 했다.


나머지는 내일 평소보다 일찍 가서 해둘 생각이다.


오늘 마신 오늘의 커피 원두는 처음 보는 원두였는데 매우 맛있었다.


야근을 위해 마신 커피빈 디카페인 모카라떼도 역시 맛있다.


집에 와서는 남편이 해준 투움바 파스타를 먹었고 곧이어 미숫가루 한잔을 타마셨다.


우유는 너무 무거워서 물에 타마셨는데 맛있었다.


집안일을 좀 하고 누워서 이 글을 쓴다.


오늘은 다행이도 보람찬 하루였다.


내일도 보람차고 충만한 하루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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