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고백

잘하고 싶다는 욕심에 스톱은 그만!!

by 바스락

브런치에 글을 쓰면서 작가라는 어색한 호칭이 부끄러워 뒤에 숨기 바쁘다.

타 작가님들의 글을 읽을 때면 세심한 묘사와 표현력, 그림을 보는 듯한 명확한 전달력에 스스로 감탄한다.

그렇게 글을 읽고 나면 나는 쓰는 사람이 아닌 읽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에게도 하지 못한 말들을 간단한 생각 정리처럼 쓰고 나면 스트레스가 풀렸다고나 할까?

내가 행복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넋두리처럼 썼던 글에 구독자 1명이 생겼고

그 한 명이 소중해서 종종 속 편지를 써왔었다. 나를 찾는 단 한 사람이 너무 소중했고 종종 인사를 한다는

느낌으로 작은 끈을 부여잡고 있었다.


스스로 부지런해지고 노력을 해야 하는데, 부족하고 게으른 나만 보게 된다.

스스로 핑계를 찾는 하루를 보내고 있는 건 아닌지 열심히 사는 척만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자꾸 나를 의심한다.


나에게 유일한 행복을 안겨주는 글쓰기를 계속하고 싶다.

욕심을 부려서 잘하고 싶은데 생각처럼 쉽지 않아서 혼자 '끙끙' 거리다 나에게 나를 보여주고

싶어서 마음을 꺼내본다.



잘하려고 시작한 게 아니었잖아. 내가 좋아서 시작한 거야, 남들과 좀 다르면 어때,

잘하고 싶다는 생각에 한 발짝 물러서고 주춤하다 보면 다시 멈추게 될지도 몰라!

글을 쓰는 게 행복하잖아 그럼 됐어, 갑자기 다른 작가님들처럼 글 솜씨가 좋아질 수도 없고

분석력과 전파력이 강한 글을 쓸 수 도 없는 거야, 조바심 내며 부끄러워 자폭하지 마,

누가 등 떠밀어 시작한 거 아니잖아, 좋아서 시작했고.

밥벌이가 아닌 늦게 찾은 너의 유일한 행복이잖아

잊지 마, 글을 쓸 때 행복한 마음을.

부족하면 어때, 많은 시간과 노력으로 채워가야지.

너답게... 나답게... 다시 천천히 시작하자.

힘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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