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가 되어 흩어진 시간, 마음

by maudie

흩어진 마음이 모여 내가 됩니다. 잔뜩 부서진 마음이 나를 흐리게 뒀던 시간들을 다시 선명히 보여주기 위해 모여듭니다. 나를 만듭니다. 누군가 내게 준 시간이 부서져, 가루가 되어 흩어졌던 탓에 나는 이미 흐릿한데 그때의 나를 선명히 하기 위해서라 합니다. 흩어진 시간이 모인다고, 흐릿해져버린 내가 다시 선명해질 수 있을까요. 마음이 부서지기 전의 시간들로 나는 과연, 돌아갈 수 있는 걸까요.


keyword
작가의 이전글향이 그린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