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21일 토요일.
매일 두 시간의 독서를 시작하고 맞이한 첫 주말. 아무리 일을 하지 않고 있더라도 주말은 주말이다. 평일과는 또 다른 시간을 보내게 된다. 아토피도 조금 잠잠해져서 새벽에 간지럽지 않아서 늦게까지 잠들었더니 예정되어 있던 일정을 소화해내기 급급했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냐고?
서두가 길었다. 오늘은 책을 펴지 못했다.
미라클 모닝이 한참 유행할 때 왜 그렇게 방해받지 않을 시간으로 새벽을 강조했는지 알 것 같았다. 새벽은 모두가 잠들어있는 시간에 오롯이 방해받지 않고 나의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이다. 머리로도 당연히 알았지만, 막상 겪어보니 그 소중함이 더 사무친다. 책은 읽지 않았지만 새벽 독서의 소중함을 느끼는 날이었다. 책을 읽는 것을 나의 평생의 습관으로 만들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이 소중함을 잊지 않고 잘 지켜가야겠다. 내일부터 다시 책으로 시작하는 하루하루를 만들어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