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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근아 Jun 07. 2024

꿈을 공유한 디자이너

나에겐 꿈이 있다.


나의 꿈은 끊임없이 바뀌고 변하고 진화했지만, 

항상 '아트'라는 카테고리 안에 있었다.


어렸을 적부터 막연하게 갖게 된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시작으로

그래픽 디자이너,

문구 디자이너,

북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그리고 동화작가까지.


그런데, 

신기하게도,

마음속 깊이,

남몰래 갖고 있던 나만의 꿈들은

나의 현실로 쉴 새 없이 들어와

나를 이끌고 어딘가로 가고 있다.


실력이 부족하면 나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고,

시간이 부족하면 새벽시간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휴식이 간절하면 호주의 자연을 맞이하게 해 주고

도움이 필요하면 실력 있는 선생님들을 배정해 주고,

대화가 부족하면 솔 메이트가 될 친구들을 소개해주고,

마음이 힘겨우면 나와 결이 같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 주고,

경험이 부족하면 오랜 경력으로 지혜를 쌓은 선배들을 본받게 하고,

동기부여가 필요하면 새로운 미션을 제공해 줄, 뜻밖의 영감들을 던져주고,

힘겨움을 느끼면 나를 어르고 달래다가, 협박도 했다가, 사랑도 느끼게 해 주고,


그렇게 나의 꿈들은

나를, 그들의 방향으로 데리고 가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꿈의 길을 걷는데 힘들고 외롭지 말라고, 

나에게 여러 명의 동반자까지 

소중한 인연으로 연결해 주었다.


글을 쓰고 독서를 같이 하며 같은 꿈을 꾸는 독서모임 멤버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함께 동화책을 만들고 있는 Daniel.

글을 쓰면 나의 글을 읽어주시는 브런치 스토리 독자분들.

현재의 나를 이끌고 가는 나의 글, 그림들 그리고 나의 브랜드.

나에게 점점 더 선명한 모습을 보여주는 미래의 나까지.


나의 꿈을 그들과 공유했고,

그들은 나의 꿈을 응원하고,

나와 함께 길을 걷고 있다.


감사하고,

든든하고,

미소가 한가득 지어진다.

한 발 한 발 내딛는 발걸음이 가볍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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