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야,
네가 세상에 온 그날부터
내 품 안에 너를 안은 순간부터
세상은 조금 더 따스해졌단다.
이 책 속의 그림에
내 마음을 하나하나 담아
너에게 건네주고 싶었어.
널 위해 준비한 작은 선물 속에
엄마라는 이름으로 리본을 묶고,
너의 앞에 펼쳐질 이야기를
곱게 매만지며.
너를 생각할 때마다
떠오르는 건 작은 동그라미.
완전한 시작이자 끝이 없는
그 순환처럼,
너를 향한 나의 사랑 또한
끝없이 이어질 테니,
너의 세계가 넓어지고,
너의 발걸음이 커질 때마다,
언제나 이 동그라미와 함께
나의 마음이 너를 지키고 있음을 기억해 주렴.
북디자인에 나의 시그널을 담다 - theME 그나
지담 작가님의 <엄마의 유산> 책을 위한 일러스트와 북디자인을 작업 중입니다.
책을 둥그렇게 감싸고 있는, 표지디자인 콘셉트시안입니다.
책의 겉표지를 부드러운 원으로 감싸면서, 중앙에 "MUM" 엄마의 글자를 디자인 요소로 배치해 “엄마의 품”처럼 포근함을 표현하였습니다. 이 디자인은 책이 한눈에 따뜻하고 포근하게 느껴지게 하면서도, 동그라미가 주는 철학적 의미를 깊게 담을 수 있습니다.
또, 책 표지의 앞면과 뒷면의 원을 겹치게 하여 세상과 연결된 엄마와 아이의 유대감을 상징하고, 책의 리본은 동그랗게 감싸는 형태로 시각적인 연결감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