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2일에 브런치 작가가 되어,
오늘로 딱 15개월이 되었다.
그 첫날부터 정신없이 달려온 것 같다. 매일매일 '새로운 글'을 쓰며, 새벽 5시에 글을 발행하고 나면, 바로 다음 날의 글을 고민됐다. 그렇게 15개월이 지났다.
2025년이 되면서, 나는 그동안의 브런치북을 점검하기 시작했다.
내가 어떤 글을 써왔는지,
그 글들이 나의 여정을 어떻게 보여주는지,
또한 그 글을 통해 나는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해 왔는지.
내가 어떤 글을 좋아하는지,
그 글들이 나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또한 내가 글을 통해 어떤 감정과 사유를 깊이 느끼는지.
내가 어떤 글을 어렵게 썼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도전과 성장이 있었는지,
또한 그 글을 완성하면서 나는 무엇을 깨닫고 배웠는지.
내가 어떤 글을 소중하게 여기는지,
그 글들이 나에게 어떤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지,
또한 그 의미가 나의 삶과 가치관에 어떻게 연결되는지.
내가 어떤 글에서 아쉬움을 느끼는지,
그 아쉬움이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었는지,
또한 그 글을 다시 다듬는다면 어떻게 더 나아질 수 있을지.
내가 어떤 글에 정성을 다해 최선을 다했는지,
그 노력이 어떤 결실을 맺었는지,
또한 그 과정에서 느낀 보람과 배움이 무엇인지.
내가 어떤 글을 쓰고 싶어 하는지,
그 글들이 앞으로 나의 글쓰기 여정에 어떤 방향을 제시하는지,
또한 그 글을 통해 나는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지.
내가 어떤 글을 남기고 싶은지,
그 글들이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또한 그 글을 읽는 이들에게 어떤 울림을 전할 수 있을지.
내가 어떤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은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또한 글을 통해 내가 진정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내 글을 읽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그 구독자 수는 어떻게 증가되었는지,
또한 그 과정에서 어떤 변화와 반응이 있었는지.
3월부터 새로운 브런치북을 기획하여, 또 다른 시도를 하는 중이다.
( 참고: [내 삶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
브런치북에 새로운 글들을 쓰면서 나의 삶이 바뀌었는지, 아니면 나의 삶이 바뀌어서 브런치북 속의 글들이 변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나의 글을 통해 나는 성장했고, 그로 인해, 이제는 독자분들도 함께 변화하고 있다는 느낌이 분명하게 든다는 것이다.
2024년. 나의 성장을 위해, 나를 들여다보는 과정을 모두 공개했다.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담긴 글들.
2025년. 15개월의 과정을 지나 성장한 지금, 이제는 한층 더 단단해진 나의 목소리로, 나의 글을 쓰고 있다.
그리고 댓글에 남겨지는 작은 반응들을 보며 알게 되었다.
매일같이 나의 성장 기록을 읽으며,
그 길을 함께 걸어가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댓글 속 한마디, 조용히 구독을 이어가는 발걸음들,
나의 글을 읽고 삶에 작은 변화를 시도했다고 전해오는 이야기들.
감사하고, 감사하다.
나는 그저 인문학을 배우고,
실천적인 일상을 기록했을 뿐인데,
그 글들이 누군가의 삶에 스며들어
작은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이 점점 더 느껴진다.
그래서 나는 계속 써야 한다.
그래서 나는 매일 써야 한다.
나를 위해, 그리고 나와 함께 걸어가는 이들을 위해.
앞으로의 글에는 어떤 변화가 담길까.
나는 또 어떤 깨달음을 얻게 될까.
이제는 기대하는 마음으로 나의 기록을 이어간다.
그리고 새로운 시도를 한 가지 더 하기로 했다.
전 세계 사람들이 사용하는 글로벌 플랫폼에 내 글을 포스팅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계획에도 없던 새로운 도전이다.
무모한 도전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내 잠재력의 한계를 시험해보고 싶다.
브런치북에 쓴 글 하나를 골라, 한문장 한문장 정성스럽게 번역하고 자연스럽게 다듬었다. 호주에 살고 있는 나에게 이것은 마치 15개월 동안 브런치에 글을 써온 것처럼, 나만의 특별한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독자들과의 신뢰를 차근차근 쌓아가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다.
다시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