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였다.
더 이상 덧댈 것도,
장식할 것도,
설명할 것도 없었다.
그냥, 수많은 이별이 이어졌다.
호주로 이민 온다는 것은
그저 한 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옮겨가는 일이 아니었다.
익숙했던 모~~~든 것과 작별하고,
아직 이름조차 낯선 것들과 처음 인사를 나누는 일이었다.
그러나 옛것과 이별한다는 것은
동시에 새로움의 무한성이 열리는 일이었다.
모든 것이 새로우니,
다시 시도하고, 다시 알아가고, 다시 터득하며
조금씩 나를 넓혀갈 수 있었다.
더 큰 이별은,
'마흔두살의 나'와의 이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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