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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nghai park Nov 15. 2021

단풍비

위에서 떨어지는 것들은

내려올수록 더 강해져


나의 발목을 붙잡고

발걸음을 더디게 하는


어느 때이던

그리운 이 담아내는


흩날리는 것들

너는 또 지나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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