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300] 빗소리

몇 년 전부터 빗소리를 들으면 걱정이 앞섰습니다.

집에 어떻게 가지, 신발 다 젖겠다, 양말은 어쩌지, 빨래도 잘 안 마를 텐데 걱정이네.

그런데 오늘은 창가에 들리는 빗소리가 유난히 듣기 좋네요.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아서 그런지, 아니면 요새 마음이 좀 어려진 건지.

생각해보니, 차를 가져와서 차 타고 퇴근하면 되고, 빨래는 뭐 런드리고에 맡기면 되겠네요.

돈은 생활을 편리하게 해 줍니다. 그리고 걱정 근심도 해결해줍니다. 열심히 돈 벌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