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 러닝 후기, 모닝 런, 일부러 오르막을 찾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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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가 올락 말락 하는 아침에 일단 나가 보자 며칠 동안 비로 인해 러닝 나갈 틈만 엿보고 있었다. 예보는 흐리기만 하고 1~2시간 후에 비가 올 것 같다. 후딱 1시간만 뛰고 오자. 오늘은 어느 코스로 갈까나...

그래, 오랜만에 언덕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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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풀코스 대비 언덕 훈련할 때 자주 왔던 곳이다. 300m 되는 언덕인데 10회 왕복까지 했었다. 아침이라서 3회만 하자. 스쿼트를 매일 하고 있어서인지 덜 힘들다. 허벅지에 근육이 생기니 확실히 다름이 느껴진다. 특히 마지막 50m 전에는 발과 땅이 자석인 거 마냥 붙는데 그 정도는 아니다.


역시 근육이 생기니까 다르구나. 여럿이 광명 마라톤 회원들끼리 오르내리며 서로 교차할 때마다 화이팅을 외친 기억이 난다. 혼자서는 힘들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천천히 올라가 본다. 평지만 러닝 해서는 늘지 않는다. 풀코스라면 어느 대회건 오르막이 있기 때문에 훈련하지 않으면 오르막에 걷게 된다. 스피드를 낮추더라도 걷지는 말자고 항상 다짐한다.


오르막 훈련을 하면 대회에서도 도움이 되지만 정강이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현재는 거리를 조금씩 늘리면서 풀코스 2026 3월 동아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스피드는 아직이다. 여름이라서 스피드를 생각해서는 안 된다.




오르막



김민들레




오르막이 반가운 이유는 무릎이 아프지 않기 때문

내리막이 반갑지 않은 이유는 무릎이 아프기 때문


삶에서 매번 오르막이 마음을 힘겹게 했다

삶에서 매번 내리막이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젠 오르막이 힘겹지도

내리막이 아프지도 않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이 있다는 걸 안다


이젠 정강이 강화 훈련을 위해

일부러 오르막을 러닝 할 뿐

오르막 내리막 의미는 없다


의미는 이제부터 내가 짓는다



오르막을 피하지 않는다. 일에서도 마찬가지다. 힘든 일일수록 성과와 성취감이 있다는 걸 알기에 어려움을 이겨보려고 한다. 도전하고 경계를 넘어서는 일, 새로운 일을 해보는 일은 자신감과 활력을 준다. 러닝 오르막이든, 삶의 오르막이든 차근차근 오르면서 해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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