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공원 러닝 코스로 추천하는 이유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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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쏟아지는데 러닝 갈까? 말까?


일요일 05시 30분에 눈만 뜨고 뒹굴뒹굴하면서 잠깐의 고민을 한다. 더 자고 싶다. 가기 싫다. 비까지 오네.


에이~ 가자


항상 이런 식이다. 갈등은 짧게 판단은 항상 러닝 가는 걸로 결정 낸다. 러닝 7년 차도 매일 고민한다는 거. 아직도 초보 마인드인가 ㅎㅎ


06시 30분에 광명 마라톤 클럽 두 명과 약속을 했으니 가야 한다. 약속은 약속이니 가야지. 비가 쏟아진다. 30분 거리의 인천 대공원이지만 이렇게 비 오는데 러닝 할 수 있을까 고민했지만 일기예보에 의하면 07시에 멈추는 걸로 봐서 괜찮을 듯하다.



하루 종일 비 오는 날씨가 아니면 비가 갤 때나, 가랑비 정도는 뛰어도 오히려 시원하다. 일기예보를 보면서 흐리기만 하면 아침이나 저녁에 후딱 뛴다. 비 예보가 있다고 생각해서 뛰지 않으면 뛸 날이 며칠 없다. 방수 러닝화와 구멍 숭숭 매시 러닝화를 두 개 챙기고 남편과 나선다. 가다가 다시 소나기를 만났지만 비가 갤 거야 하는 생각으로 계속 직진이다.



아니나 다를까 도착하면서 비가 갰고 준비 운동 후에 같이 출발했지만 각자의 페이스대로 5명은 러닝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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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인천대공원은 러너들로 가득하다. 분명 우리가 도착하기 전에 비가 쏟아졌는데도 뛰었음에 틀림없다.

이렇게 새벽까지 클럽 단체로 오신 분들은 비에 그다지 개의치 않고 뛰곤 한다.


인천 대공원이 러닝 코스로 추천하는 이유가 5가지가 있다.


1.1회 순환이 4.6km로(5km로 거리 세팅해도 좋을 듯) 딱 뛰기에 좋다. 초보 러너는 1회~2회 순환하기엔 좋은 거리다. 너무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은 거리라서 좋다. 낮은 언덕이라 그리 힘든 코스도 아니다.


2. 나무가 많은 주로라서 그늘이 많다. 여름에는 햇빛으로 뛰기 힘든데 큰 나무들이 있어서 너무 좋다. 90% 정도가 그늘이니 더운 여름 코스로 딱이다. 봄, 가을도 좋을 듯하다. 겨울도 좋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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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로가 왕복 2차선으로 넓어서 좋다. 자전거가 거의 다니지 않는다.(일반 자전거를 타는 분들은 거의 없다. 통제하는 듯하다). 단체로 두 줄로 뛰어도 좋고 남편과 같이 뛰거나나 2~3명 같이 뛰어도 좋다. 공원이라 당연히 자동차도 다니지 않는다.


안양천이나 한강변은 주로가 좁아서 두 명이 나란히 뛰기도 힘들고 자전거가 휙휙 지나갈 때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단체 러닝으로는 아주 좋은 코스다.


4. 식수대 설치하기가 좋다. 보통 마라톤 대회에서도 5km마다 식수대를 설치하는데 1회 순환하고 식수하면 딱이다. 굳이 식수하는 인원을 마라톤 클럽에서 준비하지 되지 않아도 된다.


5. 화장실도 출발 지점에 위치해 있어서 딱 좋다. 거기다가 주차장도 넓어서 좋다. 공원을 사이에 두고 양쪽 사이드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편리하다.


매일 안양천이나 한강, 광명 시민체육관만 가다가 가끔씩 다른 곳으로 러닝 가면 여행 가는 기분이 든다.

힘들게 러닝 하면서 여행 가는 기분이라니~^^ 다녀오면 개운하다.


하나 아쉬운 것은 옷을 갈아입을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것인데 갈아입을 곳이 있는지 아는 분이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란다. 화장실에서도 갈아입기는 하지만 비 오는 날은 바닥도 축축하고 흙이 묻어 있어서 영 내키지 않았다. 땀이 그다지 나지 않은 스타일이라서 차를 타고 바로 귀가했다.


서울 남산 언덕 훈련을 할 때도 땀이 엄청나는데 근처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었던 기억이 있다. 최근에 샤워할 수 있는 곳이 생겼다는 말을 듣고 아주 반가웠다. 남산은 오는 10월 신규 샤워장 정식 개장 전까지 중부공원여가센터 지하 2층 직원용으로 사용되던 기존 샤워장 임시 개방에 들어갔다고 한다. 반가운 소식~^^


러닝 후엔 온몸이 땀으로 젖기 때문에 샤워시설이나 옷이라도 갈아입을 공간이 필요하다. 인천대공원에도 나만 모르는 샤워시설이나 옷을 갈아입을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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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나는 15km, 1시간 44분 동안 러닝 했고 지인들은 20km를 달렸다. 주말 아침에 러닝 하면 왠지 여유로운 느낌이 든다. 다녀와도 9~10시이다. 예전 같으면 늦잠 잘 시간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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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숲 터널이 눈에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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