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즉흥.. 글..
장마가 끝나간다.
방충망을 사이에 둔 하늘도 파랗게 예쁘게 보인다.
산 위에 구름이 걸쳐져 있지만 곧 거치겠지.
매미는 이른 아침부터 온몸으로 맹렬히 운다.
시간은 머문 듯 쏜 화살과 같이 빠르다.
얼마나 활시위를 정성껏 밀어냈을까?
정성은 맞는 답을 할 거라 믿는다.
시작부터 세계 신기록을 경신하는 우리의 양궁선수들처럼..
모두의 노력과 정성이
합당하게 결실을 맺는 가을이 오길 바란다.
살림하는 사이에 독서와 글쓰기를 하며 열 여섯 살 반려견 비누와 함께 삽니다. 그래서, 그러니까, 그래도 사는 이. <그사이>입니다. 따뜻한 글로 마음을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