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11일
내일부터 추석이니까 오늘 밤부터 부지런히 연휴 기분을 만끽해야 한다. 엄마가 논현으로 넘어와 남준이 생일 카페를 한 군데 더 갔다. 여기서 포인트는 아직 준이 생일은 시작도 안 했다는 사실! 며칠 전부터 엄마가 노래 노래를 부르던 갈비를 먹기로 했다. 평소에 잘 가는 이베리코 생고집은 갈비를 안 팔아서 그냥 마포갈매기에 들어갔다. 이렇게 쓰레기를 팔 수가 있나. 맛이 정말 더럽게 없었다. 나이가 드니 맛에 대한 잣대가 엄격해진다. 입만 비싸졌지. 너무 맛없어서 입을 달래주자고 케이크를 먹었다. 그나마 살아난 미각. 내 미각아, 미안해. 이런 쓰레기 먹게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