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행자를 또 읽고

자청 지음

by 대건

이 책은 나를 독서의 길로 이끌어준 책이다. 예전에는 책을 그냥 라디오처럼 흘려듣기만 했다. 물론 듣고 있는 그 순간만큼은 아 그런 거구나 하다가 다음날 전부 잊어 먹는다. 아무리 책을 집중해서 읽으려고 해도 10분을 버티고 앉아 있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나란 사람은 원래부터 책 읽기를 오래 할 수 있는 체질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독서를 열심히 하는 사람은 오히려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늘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거라고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직접 자청님의 조언대로 책을 읽고 나서는 어딘가에 기록을 남겨놓고 다시 한번 그 내용을 보게 되면 장기기억으로 전환되어 내 지식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래서 이전에 대충 흘려듣던 독서방식과 엄청난 차이가 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물론 하루에 2시간씩 책을 읽고 쓴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다. 그렇지만 성공할 수 있는 상위 5%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바쁘고 시간 없고 돈 벌어야 하고 핑계는 무수하다.


내가 이 자청님의 독서방식이 우수하다는 것을 깨달은 것은 6개월쯤 지난 후인 것 같다. 말하자면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다. 이전 독서기간은 2년 정도 했었다. 그렇지만 말한 것처럼 헛읽기를 했기 때문에 내 머리에 남은 게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남들을 만나도 책 내용을 이야기할 수 없었다. 말하자면 쇠귀에 경 읽기였다. 하지만 이 독서 방식을 하고 나서는 내 머리에 남는 게 나도 느껴진다. 기록을 남긴 글은 내가 쓴 글이기 때문에 다음에 다시 보면 집중이 엄청나게 잘된다. 바보가 아닌 이상에야 계속 보면 결국 기억된다.


모든 걸 완벽하게 글자 그대로 이해할 필요도 없다. 택배 배달 코스를 머리로 생각할 때는 모르다가 수십 번 수백 번 코스를 돌고 나면 지리를 모르려야 모를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 책도 같은 내용을 계속 머릿속에다가 보여주면 결국 내 것이 된다. 반드시 책을 읽고 이해한 내용을 적어야 한다. 베껴쓰기 같은 거는 똑같이 기억이 되지 않는다. 내용을 알기 위해 노력하고 적어놔야 내 것이 된다.


책의 내용이 내 것이 되면 좋은 점은 상대방에게 말을 잘할 수 있게 된다. 독서를 많이 한 사람들은 말을 거의 대부분 잘한다. 머릿속에 든 게 없으면 말을 못 한다. 왜냐면 자기가 말하는 게 맞는 말 인지도 모르겠고 단어조차 맞는지 모르기 때문에 입을 다물게 된다. 그러면 사람을 만나도 할 이야기가 없게 된다. 자청님의 독서방식을 실행하고 나서 나 스스로도 말을 이렇게 잘하는 사람인지 깨닫게 되었다. 그냥 머릿속에 있는 거 끄집어낸 거뿐인데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일만 죽어라 하고 책 읽지 않는 사람들은 아마 모를 것이다. 자신의 머릿속에는 유튜브에 있는 편향된 지식뿐이라는 것을 말이다. 물론 걔 중에는 좋은 지식도 있지만 비관적인 시선으로 글들을 남기는 사람이 태반이고 조회수를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할 사람들 같다.


읽었던 책을 한번 읽고 두 번 읽고 세 번 읽고 한다는 게 사실 처음에는 불가능 할거 같았다. 하지만 신기하게 읽을수록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된다. 뻔한 소리 같겠지만 속는 셈 치고 읽었던 내용은 반드시 글을 남기는 것을 권한다. 이 책에는 경제적 자유를 얻는 법과 역행자가 될 수 있는 7단계에 대해서 설명이 되어있다.

역행자라는 것은 쉽게 생각하면 부의추월 차선에 나오는 내용과 비슷하다 할 수 있다. 역행자 = 추월차선

일반적인 사람들의 차선이 서행차선이고 성공하는 사람들이 다니는 차선이 추월차선이다. 아무 생각 없이 일만 하고 살면 순리자(서행차선)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요약하자면 지식을 습득하고 잘 쉬고 실행하라는 게 핵심 내용이지만 이전 자기 계발서와는 다르게 좀 세부적으로 기재되어 있다. 왜 지식을 습득해야 하고 왜 쉬어야 하며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까지 설명되어 있으며 철학과 심리학을 전공한 것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꿰뚫고 있다는 게 포인트이다. 설득력을 높일 수 있게 본인의 경험담을 위주로 행동한 점과 그때 느꼈던 점들 그리고 현재 어떻게 하고 있는지까지 나오며 과연 그는 어디까지 성공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나는 개인적으로 저자가 얘기한 독서방법과 자의식 해체 부분이 마음에 든다.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나 자신을 인정해야 하고 책을 읽을 때도 이 사람이 뭘 알겠어 라며 덮지 말고 책을 한 권이라도 낸 사람은 나보다 뛰어난 사람이니 마음을 열고 보라고 했다. 사실 나는 읽다 보면 편협한 사고를 가지고 썼네 하면서 덮기 일쑤였다. 하지만 저자의 조언을 듣고 웬만하면 읽고 배우려 한다.


베스트셀러가 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시작한 일이 정말로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을 보고 사람이란 역시 하고자 하면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추천해주는 도서 역시 밀리의 서재에서 제공하는 것은 모두 읽었다. 확실히 도움 되는 책들이며 이 세상을 살아가는 관점조차 새롭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살짝 예를 들자면 "클루지"라는 책이 있다. 인간은 진화를 하게 되어 있는데 이게 시대가 변하는 속도보다 진화가 늦게 되어 덜 진화가 돼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즉 인간의 몸도 오류를 가지고 태어날 수 있으니까 그것을 이해하고 삶을 살아가라는 조언이 담긴 책이다. 사실 나도 좀 어려워서 더 읽어 봐야 할거 같다. 이 외에도 돈을 어떻게 대해야 하고 관리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부의그릇"등과 같은 삶의 교훈을 주는 책도 있으며 세상을 살아가는 관점 자체가 달라지는 책 들이 많다.


게임에는 반드시 공략집이 있듯이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도 공략집이 있다고 한다. 그 공략집은 바로 책이기 때문에 읽게 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한다. 하루에 2시간이 힘들면 1주일에 2시간도 좋고 1년에 2권을 읽어도 좋다고 한다. 분명한 건 읽지 않는 사람과는 천지차이가 날 것이라 장담한다.


세상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을 거두고 행복하게 살고 돈 많이 벌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누구나 많이 벌고 싶겠지만 생각보다 돈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실제로는 분명히 필요하지만 되지 않는다고 포기하는 경우다. 그러지 말고 책을 많이 읽어서 본인도 돈을 많이 벌고 이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들을 많이 하여 행복한 삶을 그리길 소망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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