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이기주의자를 읽고

웨인다이어 지음 // 오현정 옮김

by 대건

저자 웨인다이어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심리학자이자 저술가이다. 이 책은 20년 전에 출간했지만 1500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이며 지금도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테디셀러이다.


*내 인생은 내가 지휘한다

"내가 진정하고 싶은 일을 이렇듯 모른 척해도 되는 걸까?"

"그토록 끌어안고 놓고 싶지 않을 만큼 물질이 소중한가?"

"내 의지대로 살면서 내 인생을 스스로 선택해도 괜찮을까?"


★대체 언제까지 죽어 있을 작정인가?


이 문구들은 내가 이전 직장을 다니고 있을 때 그 직장을 그만두는데 많은 용기를 얻게 된 내용이다. 단순한 내용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사실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 회사에 다닌 경력도 있고 해서 쉽사리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현실적인 문제도 있었고 또 견디다 보면 좋은 날 오지 않을까 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다닌 게 사실이다. 그래서 갈팡질팡 할 때 책의 내용을 새겨듣기로 하고 퇴사를 하게 되었다.


결과는 대성공까지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 물론 받는 보수는 좀 적어졌지만 나만의 시간이 늘어났으며 회사일 자체를 억지로 한다는 느낌이 사라졌다. 정말로 이전 회사를 다닐 때는 책을 읽을 시간조차 없이 피곤했었다. 하지만 퇴사 후 새로 얻은 직장에서는 그러지 않게 되어 개인적으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그때 만약 내가 이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얻지 못할 결과였을 것이다.


책 제목만 보면 이기주의적인 사상을 가지고 살라는 이야기 같아서 처음에는 오해할 수 있다. 그렇지만 내용은 전혀 딴판이다. 행복한 이기주의자라는 것은 나를 사랑하고 살라는 이야기가 핵심이다. 나 자신부터 사랑을 해야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 또한 남에게 좋은 겉모습만 보이기 위해 가면을 쓰고 살지 말라고 조언한다. 사회병으로 인해 향수를 뿌리고 구강청정제, 탈취제, 특수 스프레이를 뿌리면서 본연의 모습을 가리며 살지 말라 한다. 남의 눈치를 보면서 사는 삶이기 때문에 무기력해지기 십상이라고 한다.


△눈치 권하는 사회

-인정을 해주는 것은 매우 교묘한 조종 수단이다


△눈치 보게 하는 부모님

-부모님의 동의를 반드시 받아야 하는 줄로 알고 있다.

-자녀를 소유물로 생각하는 부모의 궁극적인 믿음 때문이다.

-자책감으로 자녀를 조종한다.("나는 너를 위해 희생했다") 마음대로 부리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


△학교는 붕어빵 공장

-학교에서는 하는 일마다 허락을 구해야 하며 스스로의 판단에 의존해서 할 수 있는 게 없다. 생각하지 않는 법을 배운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이러한 환경에 너무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이것을 극복하려면 엄청나게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하지만 노력하면 그만큼 가치가 있으니 극복해야 한다.


일생을 통해 하등 도움이 안 되는 감정 두 가지

1.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자책감

2.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섣부른 걱정

-소중한 현재를 잡아먹게 된다. 아무리 걱정을 해도 변하는 것은 없다. 현재를 내팽개치기 십상이다.

(걱정은 변명이다)


걱정과 자책은 인생은 살아가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물론 살면서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할 수 있지만 행복한 이기주의자가 되기 위해서는 되도록 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걱정을 해서 해결되는 일은 없으며 걱정을 하는 척을 해서 면죄부를 얻는다는 착각을 버려야 한다. 아무 도움이 안 되며 시간만 낭비하는 행위다.


또한 그런 잔걱정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영웅숭배에 빠지기 쉽다고 한다. 본인은 나약하다고 스스로 자책하는 사람일수록 저 사람이라면 해낼 수 있다는 영웅숭배에 빠짐으로써 자기 자신을 부정하게 된다. 영웅도 보통 사람이다. 그들도 그냥 인간일 뿐이다.


△뒤로 미루는 것은 오늘을 잡아먹는 행위다.

-뒤로 미뤄버릇하는 것은 실행을 회피하기 위해 써먹는 하나의 기술이다.

-그냥 안 하기 위한 변명이다. 뒤로 미루는 것도 시간 낭비다.


*행복한 이기주의자의 모습

그들은 삶의 모든 것을 좋아한다. 무슨 일을 해도 즐겁고 불평하면서 지난 일에 매달리며 허송세월 하지 않는다.

불평하거나 하소연하지 않는다. 꽉 막힌 도로에 갇혀 있어도 투덜 데지 않는다. 주어진 상황에 그대로 대처한다. 그들은 비를 좋아한다. 길이 나빠도 화를 내지 않는다. 고양이, 곰, 벌레 등 좋아하지 않는 게 없다.

사랑을 담보로 상대방에게 가치관을 강요하지 않는다.


책에는 이보다 더 행복한 이기주의자가 되기 위한 내용들이 많이 있다. 남을 배려하고 사는 게 결국 그냥 그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내 욕심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이 책을 읽고 느끼게 되었다. 물론 살아가면서 배려라는 것은 분명히 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나를 돌보지 않고 무기력한 상황까지 가라는 이야기는 아닌 것이다. 책의 내용처럼 사회화에 길들여져서 그리 돼버린 것 같다. 낡은 관습 같은 것은 지키지 않아도 되는 것이며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옷을 맞춰 입는다는 둥 다 쓸데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과거나 미래에 묶여 살기보다는 현재를 즐기고 살라는 저자의 조언을 깊게 새겨 들었다. 실제로 현실을 즐기고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될 때 창의성이 더 생기고 더욱 활력 넘치는 삶을 살게 되었다는 이야 가는 많은 성공 사례들을 들음으로써 알고 있기는 했다. 하지만 그냥 남들 하는 대로 따라 살다 보니 무기력해지고 매사 부정적이 되어버린 게 아닐까 하는 생각한 것 같다. 하지만 책을 읽고 그것들을 고치도록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다.


부모님이나 상사나 주변사람들의 인정을 받기 위해 살지 말고 나 자신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더욱 나 자신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년 전에 나온 책이라는데 아직까지도 내용이 유효한 걸 보면 몇 수를 내다보고 글을 쓴 건지 감탄했다. 심리학자들은 매일 사람이 무슨 생각하는지 그것만 고민하나 보다.


어쨌든 내게 있어서는 특별한 책이기에 지난번에도 글을 썼지만 한번 더 읽고 써보았다. 이 글을 읽는 사람도 다른 사람의 생각에 조종당하지 말고 내 생각대로 나만의 삶을 살기를 소망하면서 글을 마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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