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원의 행복
12월부터 정기적인 용돈을 받게 된 빵득어린이. 일요일 저녁마다 일주일치 용돈 2000원을 받는다. 몇차례 웃지못할 에피소드를 겪은 끝에 학교 앞 문방구와 마트에 혼자 드나들 수 있게 되었다. 어제도 평소처럼 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입에 사탕 하나를 물고 돌아왔다. (추측컨데 근방 또래 중 가장 많이 노는 어린이 중 한 명일 것이다.) 같은 피아노 학원 누나한테 정보를 입수한 바에 의하면 콜라맛 츄파춥스는 학교 앞 마트에만 판다고 한다. 엄청난 일을 해낸듯 의기양양한 목소리로 사탕 구입 과정에 대해 설명을 해댔다. 300원으로 이렇게 행복할 수 있다니… 그렇게 행복해 하던 어린이는 수영장에 가자니 세상을 다 잃은 표정이 되었다. 수.영.장 세글자에 몸도 마음도 급 피곤해진 빵득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