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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가는 말들
혼잣말
괴로움이 일어날 때
by
잡동산이
Sep 29. 2024
부딪치고 나서
또 부딪힐까 두려워
피하려 하지만
그러지 못할 때
어느 새 매어있음을 알게 될 때마다
중얼거리고 만다.
걸리지 않는
바람이었으면 좋겠다.
있고 싶은 어디에나 있고
보이지 않고 싶은 언제라도
보이지 않을 수 있었으면
그랬으면 좋겠다.
누구에게도
어떤 것에도
어떤 말에도
어떤 생각
에
도
상처입지 않고
놀라지 않았으면
그랬으면 좋겠다.
이 괴로운 꿈에서
이제 벗어났으면 좋겠다.
홀로 고요한 끝이어서
이런 바램도 더이상
없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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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램
혼잣말
괴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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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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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자료들을 읽어가며, 같은 것은 섞고[雜同] 다른 것은 흩어내어[散異] 네 나라의 옛 일들을 이해하고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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