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써니 May 11. 2020

[오늘을 남기다] 오늘따라

이제 좀 잠잠해지나 했더니 다시 불안이 시작됐다.


조심스럽게 마스크를 내리고 산책하며

간절히 기다리던 그날이 오길 고대했건만.

오늘따라 마스크가 더 답답하다.


집에서 창문 열어젖히고

답답함을 달래 보려 했건만

오늘따라 미세 먼지가 기승을 부린다.


창문을 닫는다.

아. 오늘따라.


아이스크림 한 숟가락만

크게 떠서 입에 밀어 넣고 싶다.


2020.05.11





작가의 이전글 [오늘을 남기다] 그런 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