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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써니 Aug 28. 2020

[오늘을 남기다] 세상 일

참 쉬운 일.

곱고 딴딴한 실뭉치를

삽시간에 헝클어 버리는 일.


참 어려운 일.

엉킨 실타래를

살. 살. 살. 살 달래어

다시 딴딴한 실뭉치를 만드는 일.


2020. 8.28.

엉킨 실타래를 살살 달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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