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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1 미팅

어제는 우리 팀의 멤버 분과 1대1 미팅을 진행했다. 1대1 미팅을 진행하는 방식은 다양하겠지만, 우리 팀은 2주에 한 번 고정해서 1시간 정도 진행한다. 올해 초에 팀이 속한 부서가 바뀌고, 역할도 바뀌어서 미션과 목표, 전략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우리 팀의 미션과 지향점에 비추어 무엇을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정말 많이 했다. 우리의 주요한 역할 중에 하나가 리더십트레이닝인데, 이 트레이닝에 대한 지향점을 선명하게 했다. 우리는 가장 직접적인 목표를 팀워크 수준을 높이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셀프리더십 과정이든 팀리더십 과정이든 결국은 팀의 효과성을 높이자는 위한 것이다. 팀워크 수준을 높인다는 지향점이 생기니, 리더십 과정들도 어느 정도 개정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동안 개인에 대한 트레이닝이 메인이었다면, 이제는 직접적으로 팀 단위의 트레이닝을 시작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팀워크를 높이는데 팀단위로 트레이닝을 하자는 것은 너무 당연한 것인데, 그 동안은 깊게 생각지 못했다. 이 부분도 새로운 팀원을 뽑으면서 준비하자고 했다. 우리는 우리 회사의 전체 팀워크 수준을 높이는 일을 한다고 새롭게 정의하니, 우리의 해야할 일이 그 방향으로 재편되고 있다.  



어제 멤버 분은 셀프리더십을 담당하는데, 매달 1번 월말에 런치세미나로 루틴챌린지(좋은 습관 만들기)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었다. 점심시간에 루틴만들기 미니 강의를 진행하고, 새롭게 습관이나 루틴을 시작하도록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것이다. 매달 말에 함께 습관에 대해 회고하고, 성공하면 축하를 실패하면 다시 시도할 수 있는 정기적인 기회를 마련하자 했다. 이 월 1회 정기행사를 통해 우리 회사 직원들이 점점 더 좋은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싶다했다. 이렇게 정례화해서 진행하고 1년을 돌아보면 좋은 습관을 만든 직원들이 많아지면 정말 뿌듯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얼마나 오래 지속할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올해는 진행해 봐야겠다. 어쩌면 우리 회사의 좋은 문화적 유산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1대1을 마무리하는 시점에는 성과지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평가지표가 아닌 성과지표라 한 것은 그 지표를 통해 우리의 일의 방향성과 효과성에 대한 피드백을 위한 것이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높은 수준으로 할 수 있을까에 대한 힌트를 얻기 위함이다. 평가는 그 성과지표가 아닌 그 일을 함께 해 나가면서 보이는 그의 역량과 헌신도에 대한 이야기다. 이것은 성과지표로 이야기 할 수 없고 해서도 안된다. 



팀원에 대한 평가는 팀장에 대한 평가와 큰 연관성을 있다고 생각한다. 팀원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하면 팀장도 당연히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해야 한다. 팀원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할 것이라 생각된다면 팀장은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걸 방치하고 연말 평가기간에 나쁜 점수를 준다는 것은 그동안 팀장의 업무를 소홀히 했다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팀장은 평가권한을 가지고 팀원을 조정하는 역할이 아니라 팀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팀의 방향과 멤버들의 성과를 이끄는 사람이다.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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