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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배고픔에 직면하기

깨어있는 삶

16대 8 간헐적 단식을 한지 두 달 정도 된 것 같다. 요즘 다시 야근이 많아지면서 스트레스가 커지고 있는 것 같다. 스트레스가 커지면 나타나는 현상이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는 경우가 많아진다는 것이다. 자동적행동이라고 할까. 자극이 느껴지면 생각없이 행동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야근을 하다가 배가 고파지면 먹을 것을 찾고, 입에 넣는다. 그래도 허기가 가시지 않고, 또 다른 음식을 찾아서 먹는다. 심지어 식사를 충분히 해도 여전히 배가 고프다는 느낌이 들고, 디저트나 초콜릿을 찾는다. 그렇게 음식을 먹으면, 먹으면서도 이건 아닌데 싶은데 몸은 그렇게 행동하고 있다. 그러다가 그 행위가 몇 번 반복되면 '이건 아닌데'하는 생각도 사라진다. 이런 게 뇌와 호르몬의 작용인가 보다.


정신을 차리고 생각해 보면 식사량은 충분했고, 더 채우지 않아도 되는 상태였다. 다시 이러한 행동이 진행되지 않도록 의식적 선택을 해야 한다. 


배고픔에 직면하기


배가 고프다고 뭘 좀 먹으라는 신호에 자동적 행동으로 음식을 찾는 것이 아니라 그 상태를 직면해야 한다. 바라봐야 한다. 내 몸이 아우성을 칠 때, 잠시동안 그 느낌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몸에게 괜찮다고 말해 주어야 한다. 그러고 나면 다시 몸은 안정을 찾는다. 스트레스가 커질 때도 이러한 의식적 행동을 늘려야 한다. 늘 내 마음을 살피며 함께 해야 한다. 


깨어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반응적 삶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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