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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진짜 사람, 가짜 사람

『AI 시대, 결국 인간다움! 2』 서른한 번째 글

by 멘토K


요즘은 사람과 사람을 구분하는 일이 점점 어려워진다.
화면 속에서 만난 얼굴이 진짜 사람인지,
AI가 만든 가짜 이미지인지 구분하기 힘들다.
심지어 목소리와 글까지도 AI가 완벽하게 흉내 낸다.


그럴수록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무엇이 진짜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가?”


나는 『AI시대, 인간다움으로 공진화하라』에서 이렇게 말했다.
“사람은 흉내낼 수 있지만, 살아낸 결은 복제할 수 없다.”
가짜 사람은 겉모습은 진짜 같아도,
삶의 무게와 경험에서 우러난 결이 없다.


눈빛 속에 담긴 망설임,
말끝에 묻어나는 지난 시간의 흔적,
이건 결코 복제할 수 없는 사람만의 고유함이다.


진짜 사람은 완벽하지 않다.
실수도 하고, 때론 흔들리고,
말과 행동이 어긋날 때도 있다.


하지만 바로 그 불완전함 속에서 진심이 보인다.

AI는 언제나 매끄럽지만,
사람은 가끔 서툴고, 그래서 더 믿을 수 있다.


가짜 사람은 정보를 줄 수 있지만,
진짜 사람은 위로를 줄 수 있다.
가짜 사람은 정답을 말할 수 있지만,
진짜 사람은 공감을 말할 수 있다.
그 차이가 결국 인간다움이다.


AI 시대에 우리는 더 자주 속을지도 모른다.
누가 진짜이고, 누가 가짜인지.
그러나 결국 기억에 남는 건
겉모습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느껴지는 진심이다.


나는 오늘도 다짐한다.
가짜처럼 보이는 진짜가 아니라,
진짜처럼 보이는 가짜가 아니라,
삶을 살아낸 결이 담긴 ‘진짜 사람’으로 남겠다고..


– 멘토 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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