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과 선거, AI로 날개달다!』 스물네 번째 이야기
“주민 설명회 발표자료, 매번 밤새워 만드는 게 당연한 일인가요?”
“내용은 많은데, 그림과 표까지 다 챙기려면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지 않나요?”
“AI가 이런 발표자료도 만들어줄 수 있다면, 우리 일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지방의회 의원, 공무원, 예비 후보자 모두가 공감하는 질문이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주민 설명회는 정책과 비전을 주민들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다.
그런데 막상 자료를 만들려 하면 생각보다 많은 벽에 부딪힌다.
주민 눈높이에 맞추려다 보면 글은 길어지고, 디자인 감각은 부족하고, 현장의 요구를 다 반영하기도 어렵다.
결국 ‘시간 부족’과 ‘전문성 부족’ 사이에서 늘 아쉬움이 남는다.
이제는 그 과정을 AI가 함께 바꿔가고 있다.
발표자료는 단순히 예쁜 슬라이드가 아니다. 주민 설명회에서 필요한 건 ‘정책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시각 언어’다.
복잡한 예산표, 행정 용어, 통계 자료를 그대로 가져오면 주민들은 금세 지쳐버린다.
대신 핵심 키워드와 직관적인 시각화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한 군 단위 지자체에서 “청년 창업 지원 정책” 주민 설명회를 준비한다고 하자.
과거라면 담당 공무원이 며칠 동안 밤새워 슬라이드를 만들었을 것이다.
정책 배경 → 지원 내용 → 기대 효과의 구조는 맞지만, 글은 빼곡하고 주민들이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다.
이제는 다르다. 챗GPR를 활용한 기획, 감마(Gamma), 젠스파크(ZenceSpark) 같은 AI 기반 프레젠테이션 툴을 활용하면 훨씬 간단해진다.
간단한 정책 개요나 몇 가지 키워드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PPT 초안이 생성된다.
슬라이드마다 적절한 레이아웃과 색상이 적용되고, 표와 인포그래픽 아이디어까지 제안된다.
예컨대, “청년 창업 지원 정책 발표자료”라는 문장을 넣으면 감마는 바로 10장의 슬라이드를 구성해 보여준다.
젠스파크는 이를 한층 더 시각적으로 정리해, SNS용 카드뉴스나 설명회용 배너까지 응용할 수 있는 제안까지 덧붙인다.
담당자는 이 뼈대를 바탕으로 실제 지역 상황에 맞는 수치와 사례만 덧붙이면 된다.
전체 작업 속도는 10배 이상 빨라진다.
발표자료 제작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스토리라인’이다.
주민들이 정책 내용을 따라오게 만드는 흐름을 잡는 일인데, AI는 이 부분에서도 큰 도움을 준다.
“문제 제기 → 대안 제시 → 실행 계획 → 주민 기대 효과” 순으로 줄거리를 만들어주고, 각 단계별로 적합한 이미지 제안까지 한다.
실제 한 기초의회 의원은 “지역 교통 개선 계획” 설명회를 앞두고 감마를 활용했다.
복잡한 도로 구조와 예산안을 길게 풀어내던 과거와 달리, AI가 제안한 인포그래픽 중심의 7장 슬라이드로 간단하게 발표했다.
주민들은 이전보다 훨씬 쉽게 이해했고, 질문도 더 구체적으로 이어졌다.
또 다른 사례로, 선거 준비 캠프에서 젠스파크를 사용해 유세용 발표자료를 만들었다.
후보자의 공약을 한 장씩 정리해 보여주고, 표정과 제스처에 맞춘 이미지까지 배치했다.
후보자는 “자료를 만드는 데 드는 시간을 절반 이상 줄이고, 주민과 대화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었다”고 했다.
물론 주의할 점도 있다.
AI가 만든 자료는 어디까지나 ‘초안’이다.
실제 주민 경험과 현장의 언어를 담아내는 건 사람의 몫이다.
주민이 늘 쓰는 표현, 구체적 장소 이름, 실제 사례를 반영해야 발표가 살아난다.
그렇지 않으면 매끄럽지만 공허한 자료가 될 수 있다.
앞으로의 주민 설명회는 단순한 보고가 아니라, 협업의 장이 될 것이다.
발표자가 혼자 준비하는 시대는 지나간다.
AI가 뼈대를 잡고, 사람이 현장을 채워 넣는 협업.
이 과정에서 의원과 공무원은 더 이상 ‘자료 제작자’가 아니라, ‘스토리텔러’이자 ‘소통가’로 역할이 바뀔 것이다.
발표자료는 결국 말과 글, 이미지의 조화다. 챗GPT, GEMINI, 감마나 젠스파크 같은 AI 툴은 이 셋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그리고 그 다리를 건너는 순간, 주민들은 “아, 이 정책이 내 삶에 어떤 변화를 줄지”를 더 쉽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주민 설명회의 풍경은 달라질 것이다. AI가 만든 자료 위에, 사람의 경험과 진심이 더해지는 순간, 발표장은 설득의 공간을 넘어, 변화의 시작점으로 자리 잡게 된다.
- 멘토 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