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날개가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말이 있다. '신은 당신이 이룰 수 없는 꿈을 마음속에 심지 않습니다'. 나는 이 말을 믿는다.
이 말은 단순한 위로가 아니다. 깊은 어둠 속에서도 빛이 스며드는 틈처럼, 내 안에 잠들어 있는 가능성을 조용히 깨우는 약속이다.
우리가 꿈을 꾸는 이유는 분명하다. 그 꿈은 가능하기 때문이다. 가능하지 않은 꿈은 처음부터 태어날 수 없다. 마음속으로 끌어안을 수 있는 모든 꿈은 이미 씨앗처럼, 조용히 내 안에 심겨 있다.
그러니 꿈을 꾸자.
두려워하지 말자.
불확실함 때문에, 지금의 현실 때문에,
우리의 상상과 희망이 묶이게 두지 말자.
상상을 하는 순간, 미지의 세계가 열린다. 그곳에서는 우리가 몰랐던 길이 나타나고, 이전에는 닿을 수 없을 것 같던 풍경이 펼쳐진다. 그 길을 걸을 때, 상상은 현실이 된다. 그리고 그 현실 속에서, 우리의 꿈은 조금씩 숨을 쉬기 시작한다.
『윌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라는 영화가 있다. 윌터는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상상의 세계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처음에는 단순한 도피처럼 보이지만, 그의 여행은 곧 현실을 마주할 용기와 맞닿는다. 상상 속에서 그는 자신이 원했던 모습으로 살아보고, 그 경험을 통해 현실 속 삶을 조금씩 바꿔 나간다.
이 영화가 말하는 것은, 상상이 미래의 공허가 아니라, 지금 여기, 현실의 충만함이라는 것이다.
상상은 단순한 도피가 아니다. 바로 이 순간, 현실 속에서 놓치고 있는 것들을 새롭게 발견하게 하는 힘이다. 자신을 앞으로, 움직이게 하는 힘이다.
윌터가 보여준 건 환상이 아니었다. 그의 상상은 현실을 새롭게 보고, 우리 안의 숨겨진 날개를 일깨우는 힘이었다. 그 힘은 마음속 날개가 조용히 퍼덕이며, 우리로 하여금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도약을 준비하게 하는 것 같았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상상을 통해 보이지 않는 길을 발견하고 미지의 세상을 미리 경험하며, 현실 속에서 꿈을 이루어갈 힘을 얻는다. 작은 한 걸음, 한 숨, 한 상상이 모여 현실이 되고, 그 현실 안에서 우리는 조금씩 자유로워진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날개가 있다.
하늘을 나는 새들을 볼 때마다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 조용히 속삭이는 소리가 들린다.
"나에게도 날개가 있어. 어디로든, 무엇이든, 꿈꾸고 날 수 있어."
나는 종종 날개가 무겁다고 느낀다.
두려움, 실패, 의심, 지친 마음이 날개를 눌러, 날 수 없을 것만 같다.
하지만 날개는 여전히 내 안에 있다. 그저 숨을 고르고, 마음을 열고, 다시 한 번 발을 떼어보면 생각보다 날개는 그새 더 커져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조금만 용기를 내어 날개를 흔들면, 온몸에 퍼지는 가능성의 떨림이 느껴진다. 숨결 하나, 심장 뛰는 소리 하나가, 우리 안에 희망의 불씨를 만든다.
윌터가 상상 속에서 발견한 용기처럼, 나 역시 현실 속에서 나를 움직이게 하는 힘을 바라본다. 그 순간, 내 안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날개가 어깨를 스친다. 마음 깊은 곳에서 희망이 부드럽게 흔들린다.
아, 희망이다.
희망이 우리를 앞으로, 더 넓은 세상으로 부드럽게 밀어줄 준비를 하고 있다.
나는 믿는다. 작은 상상 하나, 단 한 번의 용기, 그리고 마음속 날개를 펼치는 순간, 우리의 꿈은 현실로 다가오기 시작한다는 것을.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다. 내 안에도, 우리 안에도, 날개를 가진 꿈이 살아 숨 쉬고 있다.
"우리에게도 날개가 있어. 어디로든, 무엇이든, 꿈꾸고 날 수 있어."
To see the world, things dangerous to come to, to see behind walls,
to draw closer, to find each other and to feel.
That this is the purpose of 'Life'.
세상을 보고 무수한 장애물을 넘어 벽을 허물고
더 가까이 다가가 서로를 알아가고 느끼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목적이다.
-'윌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