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가을바람에 산책만 해도 좋소.
편의점에서 맥주 한 캔만 마셔도 좋소.
한호
집方席 내지 마라 落葉엔들 못 안즈랴
솔불 혀지마라 어제 진 달 도다온다
아해야 薄酒山菜ㄹ망졍 업다 말고 내여라
●해석 :
짚방석 내지 마라 낙엽엔들 못 앉겠느냐
관솔불 켜지 마라 어제 진 달 떠오른다
아이야 박주산채일망정 없다 말고 내어라
*박주산채 : 맛이 변변치 못한 술과 산나물
●주입식 교육식 해석 :
짚방석 ↔ 낙엽, 솔불 ↔ 달
→ 대구법, 대조법
주제 : 안빈낙도(安貧樂道)
수원 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