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은 오늘의 안락을 위한 삶을 산다.
당장 배고품, 추위, 안락함을 추구하는 것이 어쩌면 동물(인간)의 본능입니다.
사람도 동물인지라 당연히 본능에 충실한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본능에 충실한 사람치고 잘 사는 사람 없습니다.
본능에 충실할수록 당장은 행복한 것 같지만 지나고 나면 고통이 더 커지는 법입니다.
살을 빼기 위해서 음식을 줄여야 하지만 먹는 즐거움이 너무 크기에 음식에 손이 가는 충동을 멈출 수 없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후회를 합니다. 안 먹었어야 하는데.. 조금 먹었어야 하는데..
저는 술을 좋아합니다. 그래도 절주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본능적으로 술만 보면 즐거워집니다. 그래 한 잔만 먹자 하고 시작한 술판이 한 병, 두병이 되어 버립니다. 그리고 당장 기분이 좋아집니다. 하지만 다음날 엄청 힘듭니다. 후회합니다. 조금만 참을걸. 왜 먹었지. 왜 먹었지.
저는 유튜브나 티브이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주말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누워서 아무 생각 없이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운동을 해야 하는데 당장 누워서 티브이나 유튜브를 보고 있으면 즐겁습니다. 요즘에는 자극적인 쇼츠 영상을 더 좋아합니다.
편할수록 자극적인 영상을 더 찾게 됩니다. 내 뇌는 좋아합니다. 내 몸도 좋아합니다.
하지만 다 보고 나면 후회됩니다.
아 운동 갔어야 하는데... 청소했어야 하는데... 책을 좀 더 읽었어야 하는데..
당장 편안한 것에 몸과 뇌과 반응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 몸과 뇌는 현재의 편안함에 길들여 있습니다. 그것도 철저하게... 오랫동안..
하지만 편안함을 추구하면 추구할수록 더 편안해져야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더 불편해집니다.
즐길 때는 좋았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면 후회가 됩니다.
그때 조금 참았어야 하는데, 조금 더 버텼어야 하는데... 그 순간을 참지 못합니다.
마치 마약 중독자처럼, 알코올중독자처럼, 비만으로 당뇨 병자처럼...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순간의 쾌락이나 고통을 벗어나는 것에 길들여져 있는 삶을 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투자 또한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인간의 본성에 충실해서 현재 기준으로만 투자를 하게 됩니다.
상승장일 때는 빨리 사야 하는 조급함이 생깁니다.
하락장일 때는 빨리 팔아야 해 하는 불안감이 생깁니다.
대중의 투자 심리는 철저하게 현재 기준으로 움직입니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를 오래 경험했거나, 책을 통해서 과거의 경험을 충분히 배웠던 사람들은 현재 관점으로 투자를 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미치도록 힘들어도 팔지 않습니다.
미친 듯이 올라도 추격해서 매수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좌불안석일 때 그들은 담담함을 유지합니다. 아니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어떤 이웃님 부동산 영상을 보다 보니까
작년 초에 매입을 해서 작년 말에 아파트를 매도했다는 사람이 나옵니다.
상승장이 이어 지겠거니 조급함으로 추격 매수를 했습니다.
하지만 연말이 되자 급격히 빠지는 것을 보고 불안해서 부랴부랴 매도를 했습니다.
무려 2억의 손해를 보고 앞으로 더 떨어질 것이라는 불안감으로 그 순간을 버티지 못한 것입니다.
저의 이웃들이라면, 혹시 제 책을 읽으신 분이라면 이렇게까지 단타는 아니지만 저 또한 평범한 이 사람처럼
1년을 더 버티지 못하고 손절매를 함으로써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되는 사례를 알고 계실 것입니다.
지금은 부동산의 침체기입니다. 언제까지 갈지는 모릅니다. 올해 반전을 할지 아니면 4~5년을 더 떨어질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이런 고통을 처음 겪는 초보 투자자들은 불안할 것입니다. 1년은 버틴다고 해도 2년 3년은 버티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당신도 매도를 생각하고 있다면 혹시 나도 동물적 본능에 충실해서 단순히 이 고통을 벗어나고 싶은 것은 아닌가 한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부자들은 현재의 고통과 쾌락의 동물적 본능에 반해서 하려는 성향이 강합니다.
머쉿게 살고 싶은 - 머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