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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etadium Feb 18. 2019

자기 주권 신원을 이루는 10가지- 4. 투명성

“자기주권 신원을 이루는 조건 10가지"시리즈의 네 번째 글입니다.

크리스토퍼 알렌의 자기 주권 신원을 이루는 10가지, 그 네 번째는 투명성입니다. 세 번째 원칙인 접근성과 같은 맥락에서, ‘투명성’ 또한 신원확인/요청, 민감한 정보 혹은 개인의 신원과 관련된 정보를 남용할 가능성을 사용자가 반드시 차단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기주권 신원이라는 전체 맥락에서 보면, 투명성은 안정된 신원 시스템을 구현하는데 요구되는 공통적인 요소인 공정성과 지원/보상이라는 면을 완성하는데 기여합니다. 앨런은 안정된 신원 시스템이라면 개인적인 모든 정보를 포괄적으로 보호하는데 더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투명한 특성 때문에 사용자 개개인이 자신에 관한 정보가 어떻게 저장되고 사용되는지를 면밀히 알 수 있게 됩니다. 네트워크를 운영하는데 사용되는 시스템과 알고리즘에 관한 정보는 공개되어야 합니다. 즉, 시스템과 알고리즘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뿐만 아니라 어떻게 관리되고 업데이트되는지와 같은 정보들이 그러합니다. 관련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네트워크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자신의 정보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혹은 부당하게 이용되는지에 대해 사용자라면 누구나 자세히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투명성, 자기주권 신원(SSI)이라는 큰 틀 안에서의 중요성 

자기주권 신원에 관한 원칙 중 세 번째인 접근성과 유사하게, 투명성은 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투명성을 보장하지 않는 민간 혹은 공공기관들은 동의없이 개인정보가 훼손되거나 변경된 것에 대해 사용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혹은 개인정보가 동의없이 무분별하게 남용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권한을 주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투명성은 신원을 검증하려고 하는 개개인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신원을 확인하려고 하는 기업/기관들에게 더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합니다.


앨리자베스 레니에레스는 정보 흐름의 투명성 때문에 자기주권 신원 플랫폼이 유럽연합 일반정보 보호규정(GDPR)에 적합하다고 말합니다.  GDPR 제 13조, 14조에 따르면, 개인 정보가 어떻게 수집되고, 공유되는지에 대해 충분히 알 수 있는 권한이 개인에게 주어져야 합니다. SSI 플랫폼은 사용자가 국내 및 국제법 테두리 안에서 투명성을 제공하는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끝맺는 말

개인 신원과 관련된 정보와 데이터를 수집할 때, 투명성은 신원 관련 정보와 데이터를 보호하고 남용을 막는데 필수적입니다. 명확하고 간결한 말을 사용하여, 시스템과 알고리즘이 정확하면서 쉽게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어야 한다고 레니에레스는 말합니다. 그렇게 되어야만 사용자들은 자신의 정보가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해 통제할 수 있는 한층 강화된 권한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 글은 메타디움이 연재하는 “자기주권 신원을 이루는 조건 10가지"시리즈의 네번째입니다! 더 많은 정보를 받아보고 싶으시다면 저희 페이스북트위터인스타그램 그리고 공식 카카오톡 채팅방(비밀번호:  meta2019)을 팔로우해주세요.


*이 글은 크리스토퍼 알렌의 The Path to Self-Sovereign Identity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메타디움 드림


SSI에 대한 지난 포스트:

크리스토퍼 알렌의 "자기 주권 신원을 이루는 10가지"

자기 주권 신원을 이루는 10가지- 1. 실존성

자기 주권 신원 을 이루는 10가지- 2. 통제권

자기 주권 신원을 이루는 10가지 - 3. 접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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