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절반은 성공, 나의 미라클모닝

백일백장 쉰넷

by 민희수

이번 독서모임 책은 『미라클모닝』이다. 이제는 자기 계발서의 고전처럼 자리 잡은 책이다. 신기하게도 책을 많이 읽어온 모임 멤버들 모두 이 책은 한 번도 읽지 않았다고 해서 선택하게 되었다.


자기 계발서는 대체로 읽기 쉽게 쓰여 있다. 이 책도 마찬가지다. 새벽 5시에 일어나 명상, 확언, 시각화, 운동, 독서, 글쓰기를 실천하라고 권한다. 그런데 우리 독서모임 사람들은 책을 읽지 않았더라도 이미 실천 경험이 많은 이들이다. 30일 모닝챌린지, 100일 운동챌린지 등등 다

섭렵한 사람들이다. 그래도 오랜만에 이런 책을 읽으며

다 아는 내용이지만 다시 마음을 잡아보자 하는 마음으로 선택했다.


책의 앞부분에는 아침에 쉽게 일어나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었지만 나는 과감히 스킵했다. 늦게 자고 아침에는 겨우 일어나도 정신을 못 차리던 내가, 이제는 시키지 않아도 아침 6시에 일어나기 때문이다. 대단하다기보다는 나이 들면 그렇다더니 이게 바로 그 증거다. 아주 여기저기서 나이듦을 인정하라고 들이민다.

어쨌든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절반은 이미 성공한 셈이다. 나이 들어 좋은 점도 있구나 싶다.

요즘은 눈을 뜨자마자 모관운동을 하고 일어나서 기도문을 읽는다. 그 후에는 가볍게 아침을 먹고 집안일을 하거나 경제방송을 본다.

잘못된 건 없지만 책은 ‘평범을 넘어 원하는 삶을 살라’고 힘주어 말한다. 뻔한 자기 계발서라 해도 가끔 읽으면 게을러진 뇌세포를 깨우는 데 도움이 된다.


사실 요즘 나는 갱년기를 핑계 삼아 무기력한 기분을 정당하게 대했다. 책을 읽고 글도 쓰지만 정작 뚜렷한 목표가 없다. “그냥 사는 게 목표”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한 번씩 이벤트가 필요하다.

거창할 필요는 없지만 작은 목표들, 하지만 또렷하고 알찬 목표들을 그려야겠다.

저절로 눈이 떠지는 아침 6시, 그 시간에 나만의 기적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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