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미윤 Aug 21. 2024

스물둘, 사회초년생을 벗어나지 못한 나이

#스친인연_에피소드 #주저리 쉬어가는 시간

나이에 집착해서 글 쓰는 버릇하는 것은 정확한 구간이 나뉜 나의 심리적 안정감일까

유독 나의 글엔 나이가 많다

오늘은 스물둘 현재 나를 스쳐나간 스친 인연 00 번째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해볼까 한다.


위에 글을 보고 오신 분들도 있을 것이며, 그렇지 않은 브런치 식구분들이 더 많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간략한 나의 소개를 하자면 얼마 전 인스타 계정을 쳇 GPT로 설명한 문장을 그대로 적어보겠다.


당신은 미스터리한 베일에 싸인 샛별과 같이 빛나요. 안 보이는 사물, 객체 그 무엇이든 표현해 낼 수 있는 능력과 그 속에 스쳐 지나간 시간 속 흥미진진한 세계를 품고 있는 듯합니다.


보여주기를 누구보다 좋아하지만 익명성에 숨는 네티즌과 같은 사람인가 보다.


다시 돌아가서 오늘은 스물둘 내 곁을 지나간 흥미진진한 사람들에 대해 말해보겠다

언제나 그랬듯 그들의 익명성 또한 나와 같이 지키며!




1. 학교를 다니며.. 내 곁에 존재했던 사람들의 군상


나는 예술대학을 다니고 있는 현재 2학년 학생이다.

영화 제작과 다큐, 뮤비, 예능 등. 장르에 국한 없이 다양한 포맷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팀원들과 서로의 팀워크를 발휘하여 낮이건 밤이든 클라이언트가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내는 일을 하고 있다.


제작을 하다 보면 그런 사람들이 많다.

열심히 하는 듯.. 능력이 있는 듯.. 하지만 꺼내보면 실력도 없이 입만 산 사람들

여기저기 소위말해 정치질하는 사람들이 많다


힘든 여건과 환경 속에서도 노력하며 본인의 제 기량을 뽐내는 이들과는 상반된 그렇지만 높은 사람들에게는 예쁨 받는 사람들

돌려놓고 생각하면 이들이 맞는 것일까?

똑똑한 건 맞다.

사회생활이라는 게 결국은 내 사람,

내 편이 많아야 하니깐


이를 지켜볼 수 있는 cctv가 없다면

'평판'

무시 못하는 나에 대한 사람들의 메모리 속 기억

그거 하나만 올곧길 기대하며 살아가는 상반기였다.


역시나!

알아봐 주셨구나

마지막 평가 때 점수는 사람들을 어떤 잣대에 두지 않은 다시 말해 정치질을 하지 않은 내가 가장 높았다니


"실력으로 증명하라. 툭 까놓고 ".


모두에게 사랑받으리란 어렵다.

하지만 내 노력이 증명받고 해내고 이익만 중시하는

내 곁에 사람들이 없어진 요즘.


그들에게 나의 진짜 고민은 말한 적이 없는 사회적인 사이였기에 괜찮다.


좋은 사람 찾기란 나부터 조직에 쓰임이 되고 두 발짝 노력하면 언젠가 빛은 다가오니깐

불합리한 방법으로 성공하려 노력하는 이들이 꼭 한번 읽어줬으면 한다.


2. 사회 초년생이란 이름으로 숨길 수 있는 나 자신


내 글을 읽는 분들은 내 예상과는 다르게 40-50대 분들이 많으신 것 같다.

한 업종에 오래 일을 해오시다 보면 요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요즘 친구들은 업을 시작할 때 어떤 마인드일까?


당연히 다 다르겠지만 보통은 잘하고 싶다 이다.

잘 못해도 피해 주지 말자 열심히 배워서 회사, 팀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자 등

사람은 초반엔 열정과 힘을 쏟으며 시작하게 된다.


정말 잘하고 싶은데 잘 안 되는 경우도 많이 봤다.

내 전부가 아닌 곳, 사회초년생이 보는 그들의 근무지는 그저 환경이 달라진 곳에 기대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는 우리 아빠, 엄마 또래 분들로 보일 것이다.


너무 사회생활을 잘하는 아이이길 바라거나 업무 성과를 크게 기대하거나 하지 말았으면 한다.


배운 것에 비해 짊어지는 무게가 견딜 수 없어 떨군다.

그대로 떨어진다.


처음이라 못해도 나를 잘 봐주세요.

저의 이미지는 이래요.

항시 들고 다니는 포트폴리오처럼 나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가는 말 못 할 고민이 있는 청춘들


어른이란 이름 하에 공동체의 운명을 지고 가는 진짜 어른이 대단하면서 사회초년생은 그 이름 뒤에 잠깐 숨어보는 게 어떨까?


잘 모르겠어요, 저 좀 알려주세요!

부족한 자신을 받아들이고 물어보는 자세

피하지 말고 견디는 자세


이들의 HELP를 알아채는 어른이 많아지는 대한민국이 되길 소망한다.

그래야 그들이 더 자신이 있어질 테니



오늘은 가볍게 두 이야기로 이야기를 정리해 본다.

시간이 지날수록 스친 인연들이 한없이 많아진다.

이 에피소드는 내가 숨을 거두는 그날까지 이어나갈 수 있는 명맥 있는 콘텐츠라고 생각한다.


무수한 인연 속 우리의 스친 인연은 우리이니

내가 아는 그들이 우리의 성장을 도모하는 개성 있지만 불편하지 않은 그대들이길

















이전 06화 가장 치열했던 곳, 영화예술 입시학원 조교를 마치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