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의 마지막 코로나 확진자 발생
4월 25일 자 오전 10시경 우리 집 마지막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괜찮았지만 딸 이외의 가족들이 모두 확진이 된 상태에서 저번 주 금요일에 격리 해제가 되었는데, 떨어지지 않는 감기 증상 진료를 위해 병원 방문을 하였고 오늘에서야 코로나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또 재택 치료 및 자가 격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3/29일 남편의 확진으로 조금 기간이 있었지만 잠복기가 길었는지 4/15일 둘째 아들의 확진, 하루 뒤 엄마 확진, 10일 후 딸 확진으로 우리 집은 한 달째 자가 격리를 하고 있습니다. 딸의 마지막으로 격리 해제는 되겠지만 너무 긴 격리네요.
아이가 아파서 걱정과 간호로 힘겨운 시간이 이제 지나가나 싶었는데 남은 아이가 아파서 걱정은 마를 날이 없네요.
딸은 콧물과 기침을 하는데 특히 기침을 많이 합니다. 예전에 기침감기가 심해서 고생했었는데 이번에도 그럴까 싶어 더 걱정이 앞섭니다. 많이 아프지 않고 잘 넘어가기를 바랄 수밖에 없는 것이 더 마음이 안 좋은 것 같습니다.
병원에 가기 전 신속항원검사 후 언어치료 수업을 갈 예정이어서 즐거워했는데 양성 판정 후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즐겁지 않았나 봅니다. 몇 번이고 길에 서서 가지 않겠다고 버티는 딸이었습니다. 이제 겨우 36개월 4살 아이가 집 밖에 나오지 못하고 있었는데 또 집에 갇히게 되니 어지간히 싫었던 모양입니다. 어른도 격리하는 동안 지겨워 죽는데 어린아이는 오죽하겠습니까.
독박 육아의 엄마는 또 아이들과 전쟁을 치르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