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틴의 힘, 브런치스토리 글쓰기

100-87 브런치스토리를 매일 써나가는 방법

세상에서 제일 하기 어려운 일을 꼽으라면, 한 가지 일을 꾸준히 목표를 갖고 지키는 것. 루틴 만들기 열풍이 온통 불어도 철옹성으로 지켜온 소신. ’나는 반복적인 일 못한다‘ 였다. 그런 내가 소신을 깨고 최장으로 루틴화한 일이 있다.



때는 바야흐로 2021년 3월 1일. 유관순 언니의 만세 운동에 버금가는 어마어마한 일을 해냈다. 2021년 7월 15일까지 장장 136일간을 이어간 코칭 칼럼 글쓰기. 그 시작은 우리나라 코칭계의 시조새랄 수 있는 분을 모델링하고 싶었다.



폴 정박사는 후배 코치들을 위한 ’인터넷 도서관‘을 열어 코칭 전반의 노하우를 공유해줬다. 나는 매일 들어가서 코칭의 흐름도 읽고 내가 미처 모르는 코칭 기법을 공부하고 자료도 찾았다. 아무 댓가 없이 선의를 베푸는 것에 많이 놀랐다.



단시일 내에 한영중 3개 국어로 콘텐츠를 제작해서 쏟아내는 방대한 양에 또 놀랐다. 이미 있던 자료들을 복사 붙여넣기를 하는 것이라 해도 그에 기울이는 시간과 정성은 가히 존경할 만했다.



마침 글을 좀 써보면 어떻겠느냐는 권유가 있었다. 나는 조금이라도 고마움을 표시할 수 있고, 참여자들이 함께 게시판을 풍성하게 해주면 좋겠다 싶었다. 마침 ’Trueself 참나‘로 살고자 의식 훈련을 하던 중이어서 코칭 에세이를 써보기로 했다.



100일을 작정하고 써가려면 강제적 구속력이 필요하겠다 하던 중 모 콘텐츠 제작 회사에서 루틴을 이행하면 신청금을 다시 되돌려 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10만원을 내고 참여했는데 분명 동기 유발이 되었다.



그러나 100일을 넘어 136일에 이르는 장정을 유지하게 한 것은 한 사람의 변함없는 지지와 격려의 힘이었다. 그 과정에서 나는 코치의 핵심 역량에 속하는 ’반영‘과 ’격려지지‘ ’피드백‘을 제대로 체득할 수 있었다.



단 한 명의 독자만으로도 족하다 싶을 만큼 폴 정박사는 매일 내 글에 거의 A4 한 장에 이르는 댓글을 매일 남겼다. 내가 사용한 언어들로 반영하고, 글과 함께 올리는 명화에 대한 자신의 직관적인 느낌을 표현하고, 섬세한 피드백을 남겨 주었다.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나는 세계적인 MCC 코치에게 멘토링 내지는 수퍼비전을 받은 셈이었다. 내게 의미있는 단 한 명의 코치만 꼽으라면 주저 없이 폴 박사를 언급하게 된다. ’코치다움‘이 어떠한 모습으로 구현되는지 삶으로 보여줬다.



강력한 성공 경험은 역시 유효한 자원이 된다. “그래서 넌 어디까지 해봤는데?”라는 질문에 스스로에게 떳떳하고 싶어서 다시 브런치스토리로 100일간 써갔다. 6월 5일부터 시작하면서 루틴을 놓치지 않으려 무진 애를 썼다.



하루에 한 번 글쓰기를 할 시간을 확보해야 했는데, 그 시간을 만들기 위해서 다시 루틴화하는 일을 창안했다. 의지박약아라는 생각을 여전히 버리지 못하고 있어서 친한 후배를 꼬드겼다. 아침 7시에 매일 나랑 줌에서 만나 각자 할 일을 하자고.



과연 약속은 비교적 지키는 성격이라 후배 덕에 아침에 일찍 움직이고 글을 쓰는 습관이 자리잡아 나가기 시작했다. 매일 하루를 여는 성찰의 글쓰기가 재밌어졌다. 그러나 한 시간안에 완성하기는 어렵다.



이전에 136일 간 써나갈 때도 산에서 다리가 부러져서 응급실에 실려간 마당에도 고통을 참아가며 그날 치를 써서 올렸었다. 한다면 하는구나 나에 대한 재발견. 나머지 마무리를 하고 올리기까지 자정을 넘기지 않으려는 필사적 노력이 따랐다.



서울에서 돌아오는 고속도로의 휴게소에서, 마지막 동선의 주차장에서, 줌 교육을 듣는 중에 동시에 뇌를 풀가동 시키면서 기어이 시간 안에 업로드를 했다. 아무튼 지켜내는 내가 믿음직스럽고 무엇이든 해낼 수 있겠구나 자신감이 붙었다.



브런치스토리 작가가 되고 입지를 굳히는 데 초반의 열정이 제대로 터져줘야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 글을 잘 쓰는 데 목표를 두지 말고 꾸준히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기를 중심으로. 이제는 브런치스토리도 수익화가 가능하니 충분히 가치가 있다.



함께 글을 쓸 동지를 찾아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것도 방법이고, 루틴 챌린지에 참여해도 되겠고, 나처럼 변함없이 지켜주는 독자 한 사람을 만들어두든지, 스스로에게 상금으로 보상하건 아무튼 죽어라 써보자. 미쳐야 미친다는 언제나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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