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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이바라기 노리코 시집
파삭파삭 말라가는 마음을 남 탓하지 마라 스스로 물 주기를 게을리해 놓고
초심을 잃어가는 것을 세월 탓하지 마라 애초부터 미약한 뜻에 지나지 않았다
안 좋은 것 전부를 시대 탓하지 마라 희미하게 빛나는 존엄의 포기
네 감수성 정도는 스스로 지켜라 바보야
땅 밑에는 조금 게으른 배달부가 있어 모자를 거꾸로 쓰고 페달을 밟고 있는 것이겠지
그들은 전한다 뿌리에서 뿌리로
가기 쉬운 계절의 마음을
조금씩 글을 써가고 있습니다. 친구를 만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