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지만 막막한
상상의 끝은 없다
끝없이 샘솟는 생각들로 소재와 주제는 차고 넘친다
하지만
막상 스크린과 키보드를 앞에 두면 막막하다
어디서 시작할까
어떤 이야기를 할까
무엇을 취하고 무엇을 버릴까
고민이 심각해진 이유는 SNS의 한 Post 덕분
쓰고 싶은 것을 쓴다
쓰고 싶다
그러나 무엇을?
혼잣말을 하려는 마음은 없으니
청자가 기대하는 이야기를 할 것이다
독특하지만 낯설지 않고
새롭지만 즐길 수 있는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길을 가려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