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에세이를 쓴 바와 같이, 나는 일본어를 공부하기로 했다. 나에게 일본어 공부는 하나의 프로젝트다. 목표는 일상 회화와 독서를 가능하게 하는 수준에 도달하는 것. 모든 일본어 단어를 알거나 모든 한자를 읽을 수는 없을지 몰라도, 일상생활에서 ‘거의’ 불편하지 않을 정도를 프로젝트의 산출물로 삼고 있다. 첫 번째 기한은 100일이다. 왜 100일인가? 정량적으로 진척도를 파악하기 쉽기 때문이다.
첫 걸음: 앱으로 시작하기
내가 선택한 일본어 공부 앱은 ‘Duolingo’다. 이 앱은 접근성이 좋고, 외국어 학습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아직 무료 모드로 사용 중이며, 유료 옵션을 시작하지 않아도 꾸준히 레벨을 올리는 중이다.
Duolingo를 제외하고 일본어 학습 초보자에게 추천할 만한 모바일 앱 3가지를 더한다:
1. Tae Kim’s Guide to Learning Japanese
• 특징: 일본어 문법, 어휘, 언어 구조를 포괄적으로 다루며 초보자부터 중급 학습자에게 적합. 특히 문법 중심으로 학습을 시작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유용.
• 장점: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부터 시작해 고급 문법까지 체계적으로 제공하며, 무료로 이용 가능.
• 플랫폼: iOS, Android.
• 추천 이유: 일본어 문법을 깊이 이해하고 싶은 초보자에게 강력 추천 .
2. Obenkyo
• 특징: 히라가나, 가타카나, 한자 학습을 포함하여 어휘와 문법 퀴즈를 제공. 필기 인식 기능을 통해 올바른 획 순서를 연습할 수 있다.
• 장점: 초보자도 일본어 글자 체계를 확실히 익힐 수 있으며, JLPT(일본어 능력시험) 준비에도 유용.
• 플랫폼: Android.
• 추천 이유: 일본어 쓰기 연습과 단어 학습을 동시에 진행하고 싶은 학습자에게 적합 .
3. Hiragana Quest
• 특징: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배우기 위해 만들어진 앱으로, 재미있는 기억 장치(연상법)와 인터랙티브 퀴즈를 제공.
• 장점: 발음 안내와 획 순서 연습을 포함하여 초보자가 일본어 문자에 익숙해지기 쉽게 지원.
• 플랫폼: iOS, Android (일부 기능 무료, 추가 학습은 앱 내 구매 필요).
• 추천 이유: 문자 학습을 흥미롭고 간단하게 시작하고 싶은 분들에게 최적
다음은 한국어를 지원하며 일본어 학습에 적합한 3가지 앱이다. 이 앱들은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한국어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여 학습 접근성을 높였다.
1. Todai Easy Japanese (토다이 쉬운 일본어)
이 앱은 초보자부터 고급 학습자까지 사용할 수 있는 앱으로, 일본 뉴스를 바탕으로 언어를 배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후리가나를 표시해 어려운 한자도 쉽게 읽을 수 있으며, 한국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로 지원된다. 뉴스, JLPT 준비, 단어 학습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무료 버전으로 시작할 수 있으며, 추가 학습 자료는 유료로 제공된다.
2. 하루 1분 일본어 회화
이 앱은 특히 여행이나 일상 생활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회화를 배우고자 하는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다. 원어민 발음, 기초 생활 일본어 표현, 히라가나 및 한자 학습을 지원한다. 짧은 시간 투자로 꾸준히 학습할 수 있으며, 한국어 기반 인터페이스로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다만 광고가 많은 점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3. MARU 일본어 첫걸음
이 앱은 일본어 입문자를 위해 설계된 앱으로,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익히고 기초적인 단어와 문장을 학습하는 데 적합하다. 한국어 설명과 직관적인 UI 덕분에 초보자가 학습하는 데 편리하며, 게임 형식으로 구성된 학습 과정을 통해 재미를 더했다. 무료 버전으로 충분히 학습 가능하나, 프리미엄 버전은 추가 콘텐츠를 제공한다.
*위 앱 추천은 나의 판단일 뿐이다. 여러분에게 적합한 앱은 직접 조사할 것을 추천한다.
처음 일본어를 배울 때는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외우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이번에는 다른 접근 방식을 택했다. 단어와 짧은 문장을 반복하며 자연스럽게 문자를 눈으로 익히는 것이다. 물론, 글자를 먼저 외우는 것이 나중에 편리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학습 초기의 흥미를 우선으로 두었다. 과거에 글자를 외우다 흥미를 잃었던 경험이 있어 이를 반영한 방식이다. 이 방법은 나의 개인적인 선택이며, 여러분은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길 바란다.
두 번째 걸음: 교재 선택
이번에는 한 권의 책을 추가했다. 영어를 배운 과정을 떠올리며, 나는 어려운 단어와 문장을 알면서도 정작 일상 회화에 필요한 표현은 잘 알지 못했던 경험이 있다. 그래서 일본어 공부에서도 실용성을 우선으로 한 책을 선택했다.
내가 판단한, 이 책의 장점은 목차 순서에 구애받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흥미 있는 챕터나 필요한 부분부터 시작할 수 있다. 나 역시 이 책을 중심으로 공부하며, 익숙해지면 나에게 필요한 표현과 상황으로 학습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유튜브에서 외교관들의 외국어 학습 방법을 본 적이 있다. 그들은 자신의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공부를 시작한다고 한다. 나는 외교관은 아니지만, 일본어를 사용하는 상황을 기준으로 학습 범위를 정할 예정이다.
글자 익히기: 나만의 방식 찾기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는 공부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익히기로 했다. 음성이 없는 상황에서 글자를 읽어야 할 때 참고하며, 특정 시점에 집중적으로 익힐 계획이다. 이런 방식이 나에게는 효과적일 것 같다. 물론, 모든 방법이 그렇듯, 각자에게 맞는 방식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미래 계획: 언어 학습의 확장
일본어에 익숙해지면 (아마도 1년쯤 걸릴 것이다), 영어 학습으로 다시 돌아갈 생각이다. 영어는 여전히 세계 공용어이며, 인터넷상의 대부분의 정보는 영어로 작성된다. 물론 중국어 사용자 수가 가장 많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지만, 최근 K-컬처의 확산을 고려하면 한국어를 사용하는 인구도 무시할 수 없다. 한국어 학습자 수를 조사해 보면 흥미로운 결과가 나올지도 모른다.
결론: 매일의 반복과 실천이 핵심
언어를 배우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방법론이 아니라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다. 가능한 한 많이 언어를 접하고,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음악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누군가는 ‘프렌즈’로 영어를, 누군가는 한국 드라마로 한국어를 배웠다고 한다. 나에게도 이런 방식이 도움이 될 것이다.
여러분도 외국어 학습의 즐거움을 찾고, 매일의 반복을 통해 목표에 가까워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