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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브리엘의오보에 Oct 28. 2018

겨울 우리

새봄

짙어지는 감성 인디


새봄의 소품집 세 번째가 나왔다. 앨범이 거듭할수록 새봄의 감성은 짙어만 간다. 너무 추워서 쓸쓸하기까지 한 이번 겨울에 잘 어울리면서도 각각의 곡을 다 듣고 나면 어느새 다가온 봄의 첫 자락을 느끼게 한다. 물론 이것은 개인적인 감상일 뿐이다. 하지만 새봄이 가져오는 음악에 담뿍 담긴 감성에 대해서는 동의하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새봄의 음악은 포크이면서 팝이다. 아주 대중적인 장르의 음악을 한다. 하지만 소품집마다에서 느낀 것은 흔하지 않은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란 생각이다.


이번 소품집은 문뜩 떠오른 추억, 나를 있는 그대로 좋아해 주는 너, 시간이 지난 후 이해하게 된 너, 마음이 헤어지지 못해 눈물 흘리는 나를 노래한다. 대체적으로 슬픈 스토리여서, 그런 내용의 음악을 좋아하는 필자가 더 끌린 지도 모른다. 그러나 새봄은 소품집마다 끌리게 하는 것이 문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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