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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각사각 Jun 27. 2023

병원  순례 후 여행

ㅎㅎ

불길한 통증이 느껴졌기에 외과에 먼저 가기로 했다. 발등이 접질리면서 따금씩 아파서  여행을 가기전에 치료를 받아야겠다.


엑스 레이를 찍었으나 뼈에 이상은 없고 인대가 늘어난 것 같다고 하셨다.


물리 치료를 받을 시간이 없다고 하니 파스 효과가 있다는 붕대를 감아주셨다. 염증 치료제를 받고 귀가.


이석증도 자면서 머리를 돌릴 때 또 나타났다. '휴우, 이비인후과도 가야 겠구먼.' 놀러갈 만반의 준비를 마쳐야겠기에 집 주변의 이비인 후과를 검색했다.


'병원 순례를 마쳐야 여행을 갈 수 있다니.' 기가 찬다.


우리나라는 참 좋은 나라다. 동네 병원에 가면 치료도 금방이고 료비조차 저렴한 편이다. 외국인들도 우리나라의 의료보험에 감탄하는 현실.  


미국인들은 개인 의료 보험에 가입하기 때문에 인당 20~30만원 정도 보험비를 낸다고 한다. 그마저도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서 어마무시한 진료비 때문에 병원에 가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중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의료보험비 안 내고 용하는 법을 공유한다는 스가 나오는 걸 보기도 했다.  


의사 선생님은 분노 주름이 깊게 패인 찌푸린 얼굴이었지만 설명은 또 청 길게 하시는 분이었다. 내가 묻는 말에 바로 답하지 않는다고 호통을 쳤다. 어이가 없어서 허허 웃을 수밖에.


"이석증으로 전에 판정을 받았어요? 어지럼증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뇌에 이상이 있거나 귀 안쪽 깊숙한 곳에 문제가 생기는 거예요. 이석증은 반복이 는 경우가 있어요. 48시간 동안 만히 누워서 머리를 고정시키고 드폰도 지 말고 눈을 감고 계셔야 해요. 블라블라."


"네." 약간 멍한 표정으로 대답을 하면서 속으로 생각했다.


'참으로 극단적인 분이네. 은 것도 아니고 48시간 동안 꼼짝 안하고 눈을 감고 있는다는 게 가능한 일인가?행으로 수업도 일주일을 빠지는 상황에 이틀동안 누워있기란 불가한 일이나 노력은 해보겠소'


하지만 빠른 진료에다가 약값도 저렴한 것에 시 한번 감사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좋은 나라!

예쁜 나비 발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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