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간 피곤한 듯 하여 저녁 후 운동을 게을리했더니 다시 체중이 불어나는 느낌이다. 체중계에 올라보니 아니나 다를까 역시 2kg정도가 늘어나 있다. 이런 벌써 요요가 오는 건가?
나의 경우에는 팔다리는 날씬한 데 유독 뱃살이 매우 빨리 불어난다. 애들이 나의 눈치를 슬슬 보면서 지들끼리 "혹시 임신...?"하고 소곤거리는 소리를 종종 들을 만큼..(우이씨 아니라구. 임신이면 내가 발표한다. 버럭버럭~이러기를 몇번.. 그리고 남자애들이 의혹의 눈초리를 나의 복부쪽으로 보내며 이런 소리를 하면 소녀감성을 가진 나는 좀 창피해진다)
사실 몸무게를 줄이는 것은 매우 간단한 논리이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그런데 이 간단한 방법이 왜 이리도 어렵단 말인가?
일단 주변에 먹을 것이 늘 넘쳐난다. 삼씨 세끼외에도 먹을 간식들이 항상 많다. 그리고 살을 빼려면 탄수화물을 줄여야 한다고 하는 데 가장 땡기는 것이 탄수화물이다. 달콤한 빵이나 초콜릿, 바삭바삭한 과자 이런 것들의 유혹이 만만치 않아서 어서 나를 먹어달라고 늘 손짓한다. 사실 과자는 스트레스가 쌓이는 날 와삭와삭 씹어주면 스트레스도 좀 풀리는 느낌이 든다. 한봉지를 혼자 흡입하면 꺼림직한 느끼함만이 남지만..
음...오늘 저녁도 일단 요리를 하기 귀찮은 마음에 집으로 운전하여 오면서 계속 인스턴트 우동 생각이 간절하였다. 거기에 짜파게티도 묶음으로 하나 살까? 그러면 한 며칠간은 저녁으로 내리 짜파게티를 먹게 된다. 확실히 인스턴트 음식을 먹으면 살이 쉽게 찌는 게 느껴진다.
우동의 유혹을 이겨내고 사실은 귀차니즘 때문에 수퍼에 들르지 못하여(그러니 사러 나가는 것이 귀찮아서 먹지 못하도록 일단 집에 간식을 미리 사두지 마시라) 집에 와서 요리를 시작하였다. 가지를 굽고 시금치 나물에 소고기 몇점, 밥 조금 , 된장국으로 저녁을 차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저녁에 가장 식욕이 돋는다.
오늘 쓰기 수행평가를 하는 데 준비를 전혀 해오지 않고 단어를 하나하나 물어보는 아이들을 보고 스트레스가 쌓여서 일까?(자기합리화) 여기에 후식으로 식빵과 소시지, 요거트, 남편방에 숨겨진 몽셀통통까지 귀신같이 찾아서 하나 먹었다.
휴우~차라리 밥을 더 먹는 것이 나을 듯?
그래도 약간씩 살이 붙는 것에 경각심을 느끼고 30분 동안 스텝퍼를 하였다.
이렇게 다이어트는 평생 계속 되어야 할 것 같은 것이 일단 나이가 들어가면서 살이 더 쉽게 붙는 게 사실이다. 나도 청소년기에는 조금 마른 편이었으니깐.
나이가 들어가니 점점 소화도 잘 안되고 살도 계속 불어나니 먹는 양을 줄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나의 경우에는 활동량도 적은 편이어서 먹으면 또 바로 얼마 후 바로 꿀잠을 자게 되니까.
점심후 학교옆 산책길~낙엽이 쌓인 길은 참 아름답다!
가능한한 먹는 욕심을 줄이고 건강식을 먹으며 늘 절제하여야겠다. 꾸준히 운동을 게을리하지 말고. 걷기나 스트레칭이나 복근운동 같은 간단한 운동도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상 모든 일에 미혹되지 말아야 겠지만 먹는 것도 뿌리치기 힘든 유혹중에 하나이다.
다시 경각심을 갖고 다이어트를 계속하자. 하지만 살이 잘 찌는 체질의 경우에는 다이어트는 평생 계속 되어야 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