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동안의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꿰매 놓은 신장이 터질지도 모른다는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붕대를 칭칭 감고 한국에 도착했다.
결과는 놀랍게도 성공이었다.
무서운 땅을 벗어나 집으로 돌아왔다.
다섯 번째 기억하는 행운
신장이식의 후유증으로 암에 걸렸다.
죽을지도 모르는 수술이라는 설명을 듣고 큰 병원으로 옮겼다.
그 분야 최고 명의를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단 두 개의 구멍만으로 수술을 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여섯 번째 기억하는 행운
암이 재발되었다.
더 이상의 수술은 못한다고 했다.
다시 항암과 방사선이 시작되었고 놀랍게도 한 달 뒤 깨끗이 나았다.
이것이 현재까지의 행운 스토리다.
앞으로 어떤 행운이 더 기다리고 있을까.
무모하다고 생각되던 아빠에게 내심 기대가 생기기 시작했다.
아빠 인생 연극의 관객이 된 것처럼.
행운의 사나이. 이것은 내가 불러주는 아빠의 또 다른 이름이다.
잭은 과거 술을 매우 잘 마셨고 악마를 골탕 먹이며 몇 번의 죽음을 넘겼다. 화가 난 악마는 잭을 천국에도 지옥에도 못 가게 하고 구천을 떠돌게 했다. 대신 악마는 불쌍한 잭을 위해 순무를 하나 주었고 잭은 순무의 속을 파낸 등을 의지해 구천을 떠돌아다녔다. 여기에서 유래된 것이 잭 오 랜턴 오늘날의 호박등으로 바뀌어 핼러윈의 상징물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