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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트를 고급스럽게 입는 방법? So Simple!

간단한 것 하나로 지금 가진 슈트를 고급스럽게 표현하는 방법이 있다!

by Mickey

슈트는 그 어떤 옷 보다도 정갈하고 깔끔하며 고급스러운 스타일입니다. 슈트만 입어도 괜시리 멋져 보이는 건 착각이 아닌 정말 슈트라는 옷 자체가 주는 매력입니다. 재킷과 팬츠가 동일한 컬러와 소재로 구성되어 통일감 있는 안정적인 스타일을 만들어 줍니다. 울 소재 특유의 고급스러운 소재는 근사한 스타일을 만드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합니다.

그러나 슈트를 입는다고 해서 모두가 고급스럽게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슈트를 입음으로써 깔끔하고 정갈해보이는 것은 있으나, 고급스럽게 보이기 위해서는 같이 있는 셔츠, 액세서리의 매칭이 중요합니다. 작은 디테일 하나로 슈트는 큰 차이가 나게 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지금 가진 슈트를 보다 더 고급스럽게 보여질 수 있게 만드는 방법을 제안드리고자 합니다. 몇 가지 방법만으로 지금의 슈트를 훨씬 고급스럽게 보여주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그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슈트와 동일 컬러/패턴 타이 매칭

화려한 패턴의 액세서리보다는 심플하면서 통일감 있는 컬러/패턴의 액세서리의 조합이 명료하고 깔끔해보입니다. 포멀 스타일에서는 슈트의 컬러, 패턴을 비슷하게 맞추는 타이 매칭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만들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슈트 컬러/패턴을 동일하게 맞추는 방법 중 가장 쉬운 것은 솔리드 타이와의 매칭입니다. 그 중에서도 슈트와 같은 재질인 울 소재를 사용한 타이는 지금 가진 슈트와 매칭하기에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타이 전문 브랜드에서 출시하는 울 소재 타이는 시즌마다 달라지긴 하지만, 유럽 소재를 활용한 타이가 있습니다. 고급스러운 솔리드 타이의 정점을 보여주기 좋습니다. 울 타이 특유의 고급스러움은 실크 타이와 재질부터 텍스처까지 그 느낌을 달리합니다.

출처 : Google / 같은 패턴이 아니라더도 같은 계열의 컬러감으로 울타이를 매칭해주어도 좋습니다.

실크 타이와 울 타이 둘 중 하나가 더 우위에 있진 않습니다. 차이라면 울 타이는 매트한 외관에 컬러가 슈트와 비슷하기 때문에 다소 컬렉션 느낌이 보여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타이 핀 같은 액세서리를 활용하여 경계선을 잡아주면서 타이로써의 역할을 확실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셔츠와 행거치프 컬러 통일

보통 행거치프의 컬러는 타이와 매칭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벨트와 구두의 컬러를 매칭했던 일종의 클래식 버젼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실크타이와 실크 행거치프를 함께 구성하여 판매하는 품목을 우리는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와는 조금 다르게 스타일링을 하는 것이 어떨까요. 바로 셔츠와 행거치프의 컬러를 통일하는 것입니다. 위에서 슈트와 타이의 컬러를 맞춘 것처럼 셔츠와 행거치프의 컬러를 맞추는 것은 비슷한 컬러에서 오는 반복적인 안정감을 고급스럽게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가장 편하고 쉽게 연출할 수 있는 것은 화이트 셔츠에 화이트 행거치프 입니다. 소재가 같을 필요는 없습니다. 면 소재의 화이트 셔츠에 실크 혹은 면 소재의 화이트 행거치프를 매칭해 주어도 충분합니다. 화이트 셔츠는 우리가 기본적으로 구비하고 있는 셔츠이고, 화이트 행거치프는 가장 구하기 쉬운 아이템입니다. 가장 우아하기도 한 컬러입니다. 이 두 가지의 매칭은 깔끔하면서도 격식있는 느낌을 전달해줍니다.

출처 : Google / 컬러를 통일하는 셔츠와 행거치프 조합은 언제나 깔끔한 스타일을 만들어 줍니다.

다른 컬러로 스타일링을 해보고 싶다면 2가지 컬러를 더 추천합니다. 라이트 핑크 셔츠 + 라이트 핑크 행거치프 혹은 블루 셔츠 + 블루 행거치프 입니다. 2 컬러는 셔츠로 입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컬러이기에 행거치프와 조합을 만들어도 어렵지 않습니다. 만약 블랙이나 그레이, 네이비 컬러의 조합은 매우 어려울 수 있고 혹은 컬렉션의 느낌이 강한 투머치한 느낌이 있습니다. 때문에 가능한 밝은 컬러 계열에서 조합을 만들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 클레릭 셔츠와의 스타일링

클레릭 셔츠는 포멀한 디자인의 정석입니다. 셔츠의 카라와 커프스를 다른 컬러 혹은 패턴으로 디자인하는 것으로 그 자체만으로도 꽤 화려합니다. 보통은 카라와 커프스를 화이트의 솔리드 소재를 활용하고 몸판을 체크나 스트라이프 혹은 다른 솔리드 컬러를 활용하여 배색 차이를 두는 디자인이 대부분입니다. 더블 디자인의 슈트, 체크 패턴의 슈트에 매칭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미 화려한 슈트에 화려한 포멀 셔츠를 매칭하는 것은 다소 과한 느낌입니다. 솔리드 혹은 스트라이프 슈트에 클레릭 셔츠를 매칭하는 것이 적당한 멋을 내기에는 가장 좋습니다. 단순한 패턴, 솔리드 슈트 안에서 화려한 포멀 셔츠가 스타일링 되면 포인트가 되면서 슈트 전체가 무게감 있게 조합을 만들어 냅니다.

가장 추천하는 조합은 스트라이프 혹은 솔리드 패턴의 클레릭 셔츠와 솔리드 슈트와의 매칭입니다. 멋이라는 것을 내기에 지나침이 없어보이는 가장 높은 단계라 볼 수 있습니다. 이 조합을 거듭 경험하면서 화려한 패턴의 클레릭 셔츠, 그리고 패턴 슈트와의 조합을 점차 경험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출처 : Google / 스트라이프와 솔리드 패턴의 클레릭 셔츠는 셔츠의 화려함을 보여주기 좋습니다.



- 커프스링크, 타이바 활용

커프스링크와 타이바는 슈트 스타일에서 가장 화려하고 멋진 액세서리입니다. 반짝이는 컬러와 금속 혹은 옷과는 다른 성질의 물질로 되어 있는 액세서리로 작은 부분이지만 큰 포인트 역할을 합니다. 정중하게 타이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타이바, 셔츠의 풍성한 소매를 잡아주는 커프스링크는 고급스러운 슈트 스타일에서 꼭 보여지는 모습입니다.

과거 드라마에서 부회장 역할을 맡았던 박서준씨가 보여준 슈트 스타일링에는 타이바, 타이핀, 커프스링크가 자주 보였습니다. 크지 않지만 눈에 띄는 이 액세서리들은 조금은 심심할 수 있는 슈트 스타일에 재미를 주는 역할을 합니다.

출처 : Googel / 타이핀의 훌륭한 활용법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커프스링크와 타이바 혹은 타이핀의 컬러를 통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커프스링크를 골드 컬러로 했다면 타이핀/ 타이바를 골드로 매칭해 주는 것이 화려한 컬러가 분산되지 않으면서 한 컬러로 포인트를 집중했다는 것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통일감 있는 컬러 매칭은 역시나 고급스러운 기술 중 하나입니다.

출처 : Googel / 커프스링크는 시계 외에 남성의 화려함을 보여주기 좋은 액세서리 입니다.


슈트 2~3벌만 있어도 우리는 다양한 스타일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세퍼레이트로 활용하거나 이너를 터틀넥, 라운드 니트 같은 셔츠가 아닌 것을 활용하여 캐주얼한 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칼럼에서 언급한 것처럼 몇 가지 포인트 되는 요소를 활용하여 지금의 슈트를 기존의 스타일보다 훨씬 고급스럽게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이 되었든 슈트가 그저 많은 것보다는 지금의 것을 어떻게 활용하는 지를 여러 번 경험하고 나서 옷장의 슈트를 늘려나가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스타일링을 할 줄 안다면 그만큼 옷 입는 재미가 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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