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두부찌개로도 응용해보아요^*^
이곳에도 한국 떡집이 있어서 두부까지 만들어 팔고 있기도 하고 한국 마트에 가면 태평양을 건너온 신선한 두부와 순두부를 손쉽게 구할 수 있답니다.
한국에 더위가 서서히 몰려오기 시작할 무렵이면 이곳은 서늘한 바람이 서서히 몰려오지요~
오늘은 해가 났다가 바람도 불었다가 비도 왔다가~
거실 하나에 한국식으로 깔아놓은 온돌 판넬을 하루 종일 켜 놓고 몸을 지지기도 한 그런 서늘한 날씨였답니다.
그래서~ 지난번 두부 한모를 사서 두부 두루치기를 해 먹고 조금 남은 것을 소금물에 담가놨던 것이 생각이 나 부랴부랴 뚝배기 두부찌개를 했다네요^*^
물론 재료는...
우리 집 텃밭과 냉장고 그리고 냉동고에 있는 재료들로 준비했어요 ^*^
Fllow me~
재료 (3~4인분 기준)
두부 1/3모 혹은 순두부 300~350g
양파 반개, 버섯류 조금, 대파 1대, 물 500~600ml
돼지고기 간 것 300~500g (삼겹살 또는 햄, 베이컨)
계란
양념
만능 조미료 1 Tbs (멸치가루 + 북어 가루 + 새우가루)
멸치액젓 1~2 Tbs (입맛에 따라)
굴소스, 마늘, 간장, 맛술 각각 1 Tbs
식용유 2~3 Tbs
고춧가루 3 Tbs
1. 지난여름 텃밭에서 키워 냉동실에 썰어 보관했던 호박과 텃밭에서 따온 고추 그리고 파... 냉동실에 소분해서 두었던 크리스마스 햄과 마트에서 사 온 양파 그리고 먹고 남은 두부... 오늘의 재료입니다.
2. 냄비에 식용유 2 Tbs과 고춧가루 3 Tbs을 넣고 볶아주며 고춧기름을 내고....
3. 마늘 1 Tbs, 대파 반개를 넣고 볶아주고 파 기름을 내주고 햄 또는 돼지고기 간 것에 양파와 만능 조미료 그리고 굴소스, 간장, 맛술, 멸치액젓을 넣고 볶아준다. (중 약불로 타지 않게 볶는다.)
Tip~ 멸치액젓은 한 숟가락만 넣고 나중에 물을 붓고 푹 끊여 준후에 나머지 한 숟가락을 넣으면서 간을 한다.
저는... 싱겁게 먹는 편이라서 그냥 한 숟가락 정도만 넣었어요 ^*^
4. 모든 재료가 잘 어우러질 때까지 볶아주다가 물을 붓고 호박을 넣은 후 호박이 푹 익을 때까지 끓여준다.
Tip~ 물은 3인분인지 4인분인지에 따라 조금 다르지요~ 저는 3인분을 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뚝배기로 적당량을 계량해서 부어주었더니 500ml 정도 되었어요... 그랬더니 아래 사진처럼 건더기를 넣고 끊어도 넘치치 않는 적당한 량이 만들어졌지요^*^ 물론 한 숟가락도 남지 않았고요~
5. 푹 익었으면.... 뚝배기에 나누어 담고... 두부와 남은 파를 넣고... 매운맛을 원하면 개별적으로 청양고추를 넣어주고 한번 끓여준 후 계란을 가운데 넣고 후루룩 끓여주면 된다.
(오늘 저는 계란은 넣지 않았어요^*^ 점심에 벌써 하나씩 먹어서... 시어머님도 남편도 원하지 않더라고요)
매번 마지막 사진이 아쉽네요^*^
요건 제꺼....
다 만들고 나면... 상 차리고 먹는 게 바빠... 이쁘게 해 놓고 사진 찍는 걸 할 수가 없다네요^*^
울 어머니... "너는 매일 뭘 하는 거야?" 하시고...
남편은... "애구 또 시작이구먼... 빨리 찍고 먹읍시다~" 하고...
그래서 그냥 제꺼만 다시 들고 주방으로 가서 한컷 찍었지요~~
모두 맛있다고 국물까지 다 먹었답니다...
냉파를 해야 하는데... 두부나 순두부가 있다면 한번 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