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독일에도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 여러 예술작품들이 있는 장소가 많은 곳에
위치해 있다. 독일에서 처음으로 간 박물관은 레지던츠박물관이다. 레지던츠 박물관은 과거 비텔스바흐 가문의 궁이었고, 현재는 가문이 사용하던 물품 1,200여가지가 전시되어 있다. 과거 권력자들이 거주하던 시기 모습 그대로 내부를 복원한 박물관이며 루트비히 2세를 비롯 가문의 왕들이 사용하던 침실, 거실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돌아다녀야할지 길을 헤맬 정도로 박물관 규모가 상당히 컸고 그 중 제일 인상에 남는 곳은 안티쿠아리움이라는 아치형태의 르네상스 홀이었다. 이 곳은 2차세계대전 당시 무너졌던 곳을 복원한 곳이다.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과 매우 흡사함에 놀랐고르네상스, 로코코 시대부터 신고전주의까지 방마다 펼쳐져있는 왕가들의 화려함에 또 한 번 놀랐다.
레지던츠 박물관의 또 다른 유명한 전시관은 선조의 갤러리(Ahnengalerie)이다. 화려한 갤러리에 신화 시대
부터 비텔스바흐 왕가의 역대 왕 121명의 초상화를 전시하고 있다. 시대 순서대로 왕 121명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고 모퉁이 사이를 돌 때마다 그 시대 왕들을 모두 관람할 수 있는 구조가 인상적이다.
** 뮌헨 여행의 중요한 팁
뮌헨의 모든 박물관과 미술관은 매주 일요일마다 ‘1유로 Day’를 운영한다. 이 사실을 전혀 몰랐던 나도 우연히 일요일에 박물관을 방문해서야 1유로 day를 알게 되었다. 덕분에 본래 가격인 9유로보다 훨씬 저렴한 1유로로 박물관 에 입장할 수 있었다.